얼마전 오랜만에 유부 친구와 함께 술자리를 가졌어요 ㅎ 요즘 의도치않게 냉동삼겹살을 자주 먹네요 ㅎ 여자친구네서도 먹고~ 밖에서도 먹고 ㅎ 만만하긴 하죠. 이번에는 부곡에 새로 생긴 냉동삼겹살집! 삼집이를 다녀왔습니다.
삼집이는 의왕역에서는 조금 멀어요. 중앙로에 위치해있긴 한데, 우성4차쪽까지 올라와야 해서 걸어서는 거리가 좀 됩니다. 예전에는 닭발집이었어요~ 이번에 변경했더라구요!
메뉴는 냉동삼겹살 12,000원. 국수류도 있고, 특이하게 더덕구이도 있네요? 구워먹는 치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냉삼이라고 하면 조금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요즘은 거의 다 이 정도의 가격대가 형성되는 듯 해요. 서울에서도 가볍게 냉삼집가자~ 했는데, 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라 놀랬던 적이.. ㅎㅎ
내부는 이전 닭발집과 똑같은데요. 테라스을 튼건가? 테라스 데크에도 테이블이 있더라구요. 비록 추워서 앞에는 천막이 쳐있지만 분위기 내고 싶어서 테라스석에 앉았는데, 추워요.. 겨울 지나면 앉으세요 ㅎㅎ
구워먹을 수 있는 밑반찬과 쌈채소. 동치미! 그리고 파채~
삼집이 냉동삼겹살입니다. 고기 빛깔이 좋아보입니다.
삼겹살과 냉삼에 빠질 수 없는 고사리와 김치! 그리고 콩나물까지 같이 굽습니다.
고기 빛깔 진짜 좋아보이네요. 어쩐지 엄청 열심히 먹었더랍니다 ㅋ
열심히 구워지고 있는 콩나물과 고사리. 고사리가... 남자한테 안좋나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그 얘기 듣고... 손이 잘 안가던... ㅋㅋㅋ
역시 냉삼은 빨리 구워지는 맛이 있죠. 고사리나 김치보다 빨리 구워져서 좋습니다 ㅋ 빨리 빨리 먹을 수 있어서 넘나 좋은 것. 요즘같이 9시까지만 먹을 수 있는 시기에는 냉삼만큼 빨리 먹을 수 있는것도 없죠.
태운 듯 하지만, 탄거 아닌 냉삼. 이 정도는 구워줘야 빠삭하니 맛있게 먹을 수 있죠. 김치도 이 정도면 잘 구운거 아닌가요... 태운건가요? 맛있던데... 고사리도... 좋아하는데... 유부새끼가 그딴말을 해서... 손이 안가던... ㅋㅋㅋ
여긴 기름장이 특이하게 마늘이 들어있어요. 근데 더 고소하더라구요. 이제 저도 집에서 기름장 만들 때 마늘을 좀 넣어볼까 합니다.
된장찌개! 삼겹살의 느끼함을 씻어내 줄 수 있는 된장찌개. 게까지 들어가서 훨씬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술 안주로도 꽤나 나이스했습니다.
이쁘게 잘 구워진 버섯까지! 안주가 너무 푸짐해서 소주도 술술... 그래서 결국 만취였지만, 암튼 진짜 푸짐하고 맛좋은 삼집이였습니다.
고기 빛깔 보셨듯이 고기 질이 좋구요. 냄새도 안났어요. 그래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었구요. 찌개도 시원하고 칼칼해서 느끼함 잡기에도 좋았어요. 버섯이나 고사리, 김치는 뭐, 그냥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메뉴들이지만 일단 고기가 매우 괜찮았던 의왕 냉동삼겹살 삼집이! 부곡에서 드셔보세요!
영업시간▶ 16:00 - 23:00
휴무일▶ 일요일
연락처▶ 031-462-3111
(아직 다음에서 삼집이 위치 지도를 지원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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