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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는다 많이

역전 고깃집 :: 의왕역 바로 앞 양념 돼지갈비 쏘쏘

by parangsec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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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오랜만에 집에 있으면서 쉬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친구한테 연락받아서 나가게 되었네요. 날씨도 좋은날 집에만 있기 싫었는데 다행이다 싶어서 냉큼 나갔죠. 인천사는 친군데 우리집 근처에 왔다고 연락해봤다고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ㅎ

 

커피나 한잔 해야겟다~ 싶어서 나갔는데 점심 안먹었다고 하고.. 저도 이날따라 돼지갈비가 엄청 땡겼거든요. 그래서 의왕역 앞에 새로생긴 역전 고깃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돼지갈비는 팔겟지~ 싶어서 방문!

 

메뉴입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둘 다 판매하는 곳이네요? 저희는 고민없이 먹고싶었던 양념 돼지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는.. 그렇게 저렴한것도 아니고, 비싼것도 아닌.. 그냥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여길 들어온게 약 오후 3시쯤? 거의 오픈하자마자 들어온것 같네요. 그래서인지 손님이 없습니다. 매장은 엄청 넓습니다. 의왕역 회식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손님이 없어서 진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밑반찬은 김치와 절인무/피클, 마카로니 샐러드, 콩나물입니다. 유별나게 맛있었던 밑반찬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의왕역 역전 고깃집 양념 돼지갈비 2인분! 고기 색이.. 뭔가 찐함이 없어서 흠칫했네요. 오픈하고 바로와서 그런가.. 뭔가 좀 양념이 덜 베인듯한 그런 비주얼이었습니다.

 

단촐한 한 상. 여기에 맥주를 더 했습니다.

 

맨 처음 양념 색은 좀 흠칫했지만 구우면 또 달라질 수 있으니 일단 구워봅니다. 고기는 조금 얇은편이었어요. 그리고 흐물흐물했다고 해야 할까요? 좀 얇은게 마음에 걸립니다... ㅜㅜ

 

구워진 양념 돼지갈비! 역시 양념이 들어간 고기는... 자주 뒤집어줘야 하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대화하느라 뒤집는걸 잘 못했네요. 군데군데 탔습니다. 뭐, 잘라먹음 되죠...

 

마늘도 굽습니다. 셀프바를 이용하면 마늘을 무한으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고기먹을 때만 먹는 구운 마늘... 역시 존맛입니다. 왜 쌩마늘은 못먹을까요? 고추도 매운것만 골라 먹는데...

 

다 구워진 고기는 첫 쌈으로 깻잎과 함께 먹어봤습니다. 고추는 잘라져서 나온 고추는 맵더라구요. 고기는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첫 비주얼에 비해서 양념도 잘 베어있었네요. 얇은게 진짜 흠이라면 흠일까.. 맛은 쏘쏘. 그렇다고 인생 돼지갈비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아, 여기 의왕역 역전 고깃집... 단점이 있네요. 숯불이 들어가는 곳이 통으로 막혀있어서 다리를 어디다 둬야 할지 한참 해맸네요. 이게 진짜 불편하네요...

 

돼지갈비 남은걸 더 올립니다. 약 4덩이 정도? 되는 양이었습니다. 2인분에. 양은 나쁘지 않았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첫 허여멀건한 비주얼에 비해 구우니 맛도 나름 괜찮았구요. (우리가 흔히 아는 양념 돼지갈비 맛이긴 했습니다.)

 

고기를 더 먹을까, 어쩔까 하다가 밥 한공기는 먹어줘야 배는 찰 것 같아서 공깃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된찌 시키면 공깃밥 나오는건 아니고, 별도로 주문해야 했습니다. 된장찌개도 뭐, 걍 쏘쏘.

의왕역 바로 앞에 오픈한 역전 고깃집. 돼지갈비가 주력 메뉴는 아닌 듯 하지만 나름 괜찮았네요. 역에서 가까워서 약속잡기도 쉬울 듯 하구요. 홀도 넓어서 회식하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영업시간▶ 15:00 - 23:00
연락처▶ 031-461-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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