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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이자카야"
토요일 저녁
외도의 오리 샤브샤브와 백숙을 먹고
당연스레 찾아간 2차 술집.
이전에 한번 자리가 없어 포기했던
미미 이자카야.
들어가보니, 테이블 수가 좀 적기도 하고
찾는 손님도 꽤나 많아서, 웨이팅이 필요하거나
발길을 돌려야 하는 외도 선술집.
이날은 일찍 가서 그런가, 운이 좋게도 자리가 있어서
처음으로 술을 마셔볼 수 있었다.
일단, 제주에서 자주 보지 못한
하이볼이 있길래, 잭다니엘 하이볼 한잔과
다 같이 마실 소주 한병과
광어 사시미를 주문.
오랜만에 마신, 소주가 아닌 술
하이볼에 기분이 좋아지고
기대치 않았던 사시미의 꽤나 괜찮은 퀄리티.
'아, 이래서 사람들이 여기로 몰리는구나' 싶었던
외도에 위치한 미미 이자카야
꽤나 괜찮은 안주와
좋은 술과, 좋은 사람들과 함께
그렇지 못한 이야기들의 향연
이젠, 이 사람들과 거리를 둬야 하나
아니면 내가 술을 적당히 마셔야 하나
아니면, 입을 무겁게 살아야 하나
아니면... 취하지 말아야 하나..
무엇하나 결정하기 어렵군..
내가 잘 하면 되겠지.
이놈의 입이 방정.
말 실수 여러번 할 뻔 했다.. 하하
정신 차리고 술 마시자!!
쨋든, 여기에 외도에 위치한
선술집인 미미 이자카야 또한
간단한 안주 하나와, 혼술이 가능해보였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눈치가 좀 보이겠지만,
그래도 다찌도 있고 하니.. 혼자 즐기기에도
꽤나 괜찮은 술집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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