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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는다 많이

운두령 송어횟집 :: 강원도 평창 송어회 맛있기로 유명한 곳

by parangsec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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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렇게 가자고 가자고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가지 못했던 곳! 운두령 송어횟집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좀 난김에 코에 바람도 좀 넣을겸~ 해서 강원도 속사에 다녀왔습니다!

 

속사로 송어회 먹으러 가는 길, 날씨가 매우 좋았어요. 바람은 차가웠지만 그래도 차안에서 보는 푸른 하늘이 좋더라구요. 다시 보니까 진짜 맑았네요 하늘이 ㅎ

 

운두령 송어횟집은 주소지는 평창인데요. 속사 IC에서 빠져서 갑니다. 그래서 저는 속사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확히 따지자면 평창 송어횟집이 맞는 듯 해요. 도착하니 차는 별로 없었고, 눈은 와 있었네요. 경기도에서도 첫눈을 보긴 했지만, 눈이 쌓인걸 보니 역시 강원도는 강원도구나 싶었죠 ㅎ

 

평창 송어횟집 운두령 마당은 엄청 넓어요. 날이 좋으면 송어회먹고 나와서 커피한잔 하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겠더라구요. 예전에 방문했을 때는 왜 이런게 눈에 안들어왔나 몰라요 ㅎ 날은 좋지만 추워서 밖에서 뭘 할 수가 없었네요 ㅜ

 

기와집으로 되어 있는 운치있는 평창 송어회 맛집! 운두령 송어횟집.

 

입구를 들어서면 기다란 복도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테이블 수는 적고 홀은 넓어서 쾌적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손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다른쪽 테이블이 있는 방은 오픈을 안하셨더라구요.

 

저희는 엄마와 이모. 저까지 세명이서 방문했습니다. 송어회 한접시를 주문했구요. 가격은 55,000원입니다. 10년 넘게 단골이신 엄마의 말로는 3~4만원대에 드셨던 시기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ㅎ

 

평창 운두령 송어회 한상이 차려졌습니다. 1급수에서만 산다는 송어회의 빛깔보세요. 붉은살 생선은 잘 즐기진 않지만 민물고기의 붉은살은 또 잘 먹더라구요. 저도 잘 몰랐습니다. ㅋㅋㅋ

 

밑반찬은 고추와 마늘, 다진마늘, 강된장, 양배추, 그리고 비벼먹을 꽃상추! 상추속에는 당근과 오이도 잘게 썰려 있습니다. 송어회에 나온 오이와 당근이 조금 크다 싶으시면 그건 그냥 따로 드시고 상추속에 있는 썰려있는 오이와 당근으로 비벼서 드시면 좋아요~

 

상추와 오이, 당근을 넣고, 다진마늘 조금,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콩가루! 그리고 메인인 송어회! 그리고 초장!!! 이렇게 넣어서 쉐큇쉐킷. 좀 더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이 모양으로밖에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다 잘 비벼서 요로코롬 싸먹어도 맛있고, 그냥 젓가락으로 듬뿍 집에서 초장에 한번 더 찍어 드셔도 맛있는 송어회! 저는 송어회를 평창 송어횟집 운두령에서밖에 먹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송어회! 하면 이렇게 먹는 방법밖에 모르겠어요. 왜.. 여기서만 먹어봤을까는.. 생각 안해봤는데, 암튼 그렇게 됐네요 ㅎㅎ

평창 송어회 맛을 평가해보자면.. 사실 콩가루랑 초장맛이 강해서 비벼서 먹으면 회맛은 잘 안나요. 근데 이걸 비비지 않고 그냥 따로 먹으면, 그냥 회맛인데요. 확실히 광어나 우럭같은 맛과는 다르더라구요. 그렇다고 연어의 맛이 나는것도 아니구요. 그 중간 어딘가의 맛? 비리지도 않고, 퍽퍽하지도 않고. 초장 살짝만 찍어서 오이랑 같이 드시면 회를 못드시는 분들도 어느정도는 드실 수 있을것 같아요. 느끼하지도, 그렇다고 담백하다? 라고 하긴 좀 부족하고.. 애매한데, 맛이 없이 애매한게 아니라 표현하기가 좀 애매하네요 ㅎ

 

3명이서 먹으니 곰방 먹더라구요. 야채들이 많아서 배도 금방 부르게 되구요! 다 먹으면 이렇게 매운탕을 주십니다. 매운탕 달라고 하면 주시니, 걱정 마셔요 ㅎ 매운탕이 나오면 밥도 나오거든요? 밥과 고사리, 콩나물, 그리고 미역인가? 암튼 해조류! 이걸 또 같이 넣어서 쉐킷쉐킷.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매운탕은.. 제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매운탕은 역시 바다고기...가 아니라, 양념맛이죠. 어느 생선을 썼느냐 보단, 어떻게 양념을 했느냐가 중요한 듯!

 

평창 송어회 맛집. 운두령 송어횟집 뒷편에는 계방산 아래에 있어서 이렇게 계곡물이 흐르는걸 볼 수 있어요! 물은 조금밖에 없었지만 확실히 산속이라 더 추운 느낌이더라구요 ㅎ


운두령 근처에는 진짜 뭐가 없어요. 커피 한잔 하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어머나, 제가 중학교 때 성당에서 캠핑? 수련회? 를 왔던 계방산장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펜션은 이제 안하지만 그래도 그 자리가 남아있고 건물도 남아있었어요. 심지어 그 자리에 카페가!! 정말 20년만의 방문.. 계방산장 ㅜㅜ 커피볶는 계방산장으로 변한 추억의 장소. 의도치 않았으나 이렇게 방문을 해보네요 ㅎㅎ 반갑네요. 여러모로.

 

메뉴는 엄청 많아요. 유자차를 주문했는데 ㅋㅋㅋㅋ 유자차는 안된다네요. 이렇게 많은 메뉴중에 고르는 선택지 하고는.. 그래서 오미자차 3잔 주문!

 

계방산장 카페 안에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요. 그리고 티백도 판매하고, 원두도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오미자차가 나왔습니다. 배부르게 송어를 먹고, 개운하게 오미자차로 입가심!! 정말 오랜만에 평창으로 송어회를 먹으러 왔네요. 운두령에서밖에 먹어보질 못했지만, 또 누군가에게 송어회를 추천하라면 저는 강원도 평창 송어횟집 운두령을 소개할 것 같아요! 멀지 않은곳에 이렇게 입가심할 수 있는 카페도 있어서 좋구요~ 수도권에서는 조금 멀지만 그래도 여행간다~ 생각하고 한번 방문해보시면 한적하니 좋을 것 같습니다~



영업시간▶ 11:00 - 18:00
휴무일▶ 설, 추석 당일과 전날
연락처▶ 033-332-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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