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이 만발했던 지난 3월. 회사 쉬는날 같이 쉬는 직원과 함께 오랜만에 서귀포를 방문했습니다. 제주시를 떠나서 서귀포를 갈 일이 거의 없는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서귀포 중문해수욕장을 방문했습니다.
중문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간택당한 나. 너 누구니? 처음보는 아인데 갑자기 이렇게 와서 애교를 부립니다. 미안.. 난 고양이 좋아하지만 키울수는 없단다 ㅜㅜ
중문 해수욕장! 역시 제주도 바다는 어딜가나 다 이쁘네요. 중문해수욕장도 나름 잔잔한 바다였습니다. 근데 왜 여기서 서핑을 즐기지? 파도가 쎄야 서핑하기 좋지 않나? 너무나 잔잔했던 중문해수욕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중문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엉덩물계곡이라고 있습니다. 엉덩이 할 때 그 엉덩이!! 왜 엉덩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여기도 유채꽃으로 매우 유명한 스팟 중 하나라고 해요. 그래도 제주사는데, 유채꽃은 봐줘야겠어서 한번 방문했습니다. 코스가 그리 길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약천사 방문! 엄청 웅장하네요.. 꽤나 큰 절이었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전 천주교인이지만 사찰도 좋아하는데, 찾아다니진 않았거든요. 약천사도 이날 처음 알았네요.
산책로? 같은 길이 있어서 걸었습니다. 사람이 없더라구요. 직원과 저. 딱 이렇게 둘만 있었던 것 같네요. 한적하니 귤나무도 구경하고, 허브도 구경하고! 허브에 옷을 막 문대니 허브향이 쫙.. 향이 꽤나 오래갔던걸로 기억나네요.
알로에? 맞겠죠? 이게 대체 왜 있는지...
꽤나 크고 이뻣던 사찰! 서귀포 약천사였는데요. 무엇보다 관광객이 없어서 너무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유채꽃이 피었던 엉덩물계곡은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는데 약천사는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별로 없었네요.
절이 꽤 크고, 길도 잘 되어 있고. 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서 마음 정화 겸.. 심신안정을 위해 들리기 매우 좋았던 곳이었어요. 정말 조용하니.. 곳곳에 있는 허브향 때문인지, 사찰이 주는 경건함 때문인지..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들리길 정말 잘한 곳이라고 생각되는 중문 약천사였네요.
중문 해수욕장
제주 약천사
중문 엉덩물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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