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동 칼국수 맛집 :: 모임터칼국수

제주 칼국수 맛집

모임터칼국수

토요일 점심을 회사 과장님이랑 같이 먹으려고 방문한 제주 칼국수 맛집! 모임터칼국수입니다. 연동에 위치한 곳으로 토박이인 과장님께서도 인정한 도민맛집이라고 하네요. 몇십년을 같은 자리에서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물론 사장님도 계속 그대로이시구요. 연세가 많으신 사장님이 직접 면을 뽑는 칼국수 맛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약 10~13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데요. 여긴 웨이팅이 있는 제주 맛집입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낮 3시까지밖에 운영을 안하니, 감안하시고 방문하시는게 좋습니다.

식사 전후에는 차를 꼭 빼주셔야 합니다. 주차공간이 없다고 주차하시고 식사후에 이동하시면 견인될 수 있다네요. 이런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모두를 위해서 식사시에만 주차를 부탁드립니다. 설마, 이렇게 비양심적이고 경우없는 분들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오죽 했으면 이렇게 붙여놧을까 싶네요. 꼭! 식사시에만 주차하도록 합시다.

메뉴는 팥칼국수와 해물, 그리고 소고기 칼국수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원래 제주 연동 칼국수 맛집인 모임터칼국수는 팥칼국수가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설탕을 뿌려 드시는 달달한 팥칼국수가 아주 일품이라네요. 아마도 면도 직접 뽑으시니, 팥도 직접 쑤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저희는 해장이 필요했기에 일단 해물칼국수를 2인분 주문했습니다.

김치가 나옵니다. 딱 김치 하나만 밑반찬으로 나옵니다.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치 매우 맛있습니다. 국물류의 전문점은 역시 김치나 깍두기가 맛있어야 메인 메뉴도 맛있는 법!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칼국수와 궁합이 딱 맞아 떨어지는 자극적인 김치입니다. 밍밍한 김치 아닙니다. 칼국수 면과 함께 먹으면 진짜 맛있는 모임터칼국수의 김치!

메인 메뉴! 제주 연동 칼국수 맛집의 해물칼국수가 나왔습니다. 홍합과 호박, 그리고 새우와 미더덕이 가득한 칼국수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나온 그대로의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제가 홍합을 다 걸러낸 사진입니다. 조개살은 홍합밖에 없구요. 작은 미더덕과 작은 새우만 들어있는 해물칼국수네요. 국물맛이 일단 끝내줍니다. 칼칼한 맛은 1도 없지만, 국물이 엄청 시원합니다. 해장으로는 정말 최고인 듯 하네요.

둘이서 홍합 까기에 아주 바쁩니다. 빨리 맛을 보고 싶은데 홍합이 꽤나 있어서 조금 지연되네요. 사진도 찍어야 하고.. 후추도 준비되어 있는데 후추맛이 본연의 맛을 감출까봐 후추는 패스하고 맛을 봅니다. 고추도 없이 어떻게 이렇게 시원한 맛을 낼까요? 홍합 때문일까요. 아니면 육수를 정성껏 우려서일까요? 국물맛이 진짜 끝내주는 칼국수집을 발견하여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제주 연동 맛집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것 같네요. 연세 많으신 사장님께서 직접 뽑는 면과 육수가 주는 모임터칼국수의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가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밖에 안하네요. 역시 제주 맛집은 일찍 문닫습니다. 다른 해장국집들도 이런 곳들이 많아요. 딱 3시가 마지노선인가 봅니다. 아니면 재료 소진 시 마감이거나..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 도민맛집이라 평일에는 도민분들이 점심식사하러 많이 찾으십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었고 타이밍이 좋아서 10분 안에 들어가서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나올때는 사람이 많았어요. 단, 대기자의 주문도 미리 받아주시니 미리 메뉴 정해서 주문하시면, 들어가셔서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분주한 주방의 모습입니다. 내부는 좀 작고 테이블도 적은데요. 주방은 그래도 좀 넓직하네요. 칼국수를 내어주시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입니다. 내부는 조금 협소하니, 감안하시고 방문하세요! 그래도 나아진거라고 하네요. 예전에는 더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좀 넓힌 내부입니다. 사람이 만석이라, 사진 찍기가 좀 민망해서 내부 사진은 패스!

저희가 다 먹고 주차장에서 빠져나올 때의 모습입니다. 대기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던 시점입니다. 이때가 아마 12시 30분쯤 되었을거예요. 더 되었나? 저희가 12시 15분쯤 도착해서 기다리고 먹고 나왔으니, 아마 30~50분쯤 되었던 것 같네요. 웨이팅은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번호표도 있으니 순서가 뒤섞일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제주 연동 칼국수 맛집! 모임터 칼국수는 정말로 국물맛이 좋습니다. 해장이 필요하시거나, 지금같이 추운 겨울날 뜨끈한 국물 맛집이 생각나신다면, 자신있게 추천드리는 제주 모임터칼국수!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