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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는다 많이

제주 외도동 제주산 한우 맛집 :: 다원우

by parangsec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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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 사장님께서 급 저녁을 드시자고 하신 어느날, 괜찮다고 비싼곳으로 가자고 하시는 말씀에 극구 사양했지만.. 그러다보면 끝이 보일것 같지 않아서, 방문하게 된, 제주산 한우만을 취급하는 제주 외도에 위치한 한우 맛집. 다원우를 방문했습니다.

 

다원우 1층에는 정육점이 있는데요.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가지고 가는건 아닙니다. 다원우에 가시면 메뉴판 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아마 다른 가게 같아요. 영업시간도 다르고 하더라구요.. 아닌가? 시키면 아래에서 고기를 썰어서 위로 올려주시는건가.. 정육식당 개념인줄 알았는데, 뭔가 좀 다르더라구요.

 

아무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지나 올라갑니다. 엘레베이터도 있으니, 편하게 엘베 이용하세요! 전 거래처 사장님이 불편하여 ㅋㅋㅋ 이사님을 버리고 계단을 이용했을 뿐 입니다. 제주산 한우만을 취급한다는 다원우의 안내 표지판이 보이네요.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고기류는 위 메뉴판 말고도 한우 모듬/꽃등심/갈비살 생 or 양념/생갈비/양념갈비 도 준비됩니다. 제가 찍은건 특수부위와 사이드메뉴들네요. 하하. 메인은 위에 적어두었으니 참고하세요!

 

밑반찬으로 생 간과 천엽이 나왔네요. 천엽은 원래부터 비쥬얼 때문에 먹질 않았지만 간은 먹었었거든요? 근데 이제 못먹겠더라구요.. 나이 먹을수록 입맛이 변하는건 사실인가 봅니다. 씹다가 아.. 이건 아니구나.. 하고 더는 먹지 않았습니다. 예전엔 참.. 잘 먹었는데..

 

저희는 살치살을 주문했습니다. 영롱한 마블링.. 사실 마블링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느끼해서요.. 저는 안심파입니다. 나이먹을수록 느끼한거에서 담백한거로 옮겨가는 느낌이네요. 아재가 되는건가.. 그래도 오랜만에 먹는 소고기라 그런지, 너무나 기쁩니다. 보기만해도 행복해지는 비쥬얼이네요.

 

네모 반듯하게 자른 고기를 굽습니다. 점점 익어갑니다. 소는 돼지보다 빨리 익어서 좋네요. 외도 다원우는 고기가 참 두꺼워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들어요. 아.. 우리가 좀 두껍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네요. 두꺼우면 먹는 맛이 더 배가 되는 듯 해요. 보기에도 좋고 ㅎㅎ 정말 미친듯이 흡입했습니다. 느끼하다고 말씀 드린거 죄송해요. 걍 막 처먹었습니다. 

 

역시 소고기는 한판으로는 아쉽죠. 그래서 갈비살을 시켰습니다. 뼈가 없는 갈비살이예요. 생갈비가 아닌, 갈비살을 시킨겁니다. 저 근데... 이렇게 생긴 갈비살 처음봐요;; 보통은 잘라서 나오지 않나요? 뭐 물론 싫다는게 아닙니다. 개 좋아요 두꺼워서. 이렇게 주면 좋겠네요 다른곳들도. 다원우 사랑합니다.

 

구워놓은 사진을 보니, 뭔가 더 쫄깃하고, 쫀득할 것 같은 모양이네요. 크.. 또 먹고싶어지네요. 하지만 전 살치살에 한표를 던집니다. 갈비살보다 살치가 더 맛있었네요. 갈비도 맛나요! 하지만 살치! ㅋㅋㅋ

 

아쉬운 마음에 살치를 하나 더 시켜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덕분에 미친듯이 먹었네요 소고기를.. 이번에는 네모난게 아니라, 통으로 나오네요. 왜죠? 뭐 이것도 좋습니다 ㅋㅋㅋㅋ 아.. 근데 이게 토시였나.. 토시는 안시켰던 것 같은데.. 리뷰가 좀 밀려서 쓰다보니 이런게 단점이네요. 기억이 잘;;; ㅋㅋㅋ 마블링 모양으로 보면 살치가 맞는거 같죠? ㅎㅎ

 

살치도 또 맛깔나게 굽습니다. 이렇게 통으로 구우니 꼭 스테이크 같네요 ㅎㅎ 스테이크는 안심이지만.. 그래도 이것도 맛있어요. 근데 제주산 한우와 그냥 한우는.. 뭐가 다른걸까요? 잘 모르겠어요..;; 특이점을 못찾겠는 1인..

 

아무튼! 이렇게 맛좋은 한우 고기를 실컷 먹은 외도 다원우였습니다. 마지막은 느끼함을 조금이라도 잡아줄 물냉면을 시켜 먹습니다. ㅎㅎㅎ 역시 느끼함을 잡을 때는 물냉면이죠. 이날 저는 금주로 인해.. 술도 못하고 ㅜㅜ 냉면 먹는데, 술이 확 당기더라구요 ㅜㅜ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제주산 한우 맛집. 다원우였습니다.


영업시간▶ 11:00 - 22:00

휴무일▶ 일요일

연락처▶ 064-71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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