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팔당 한강뷰 데이트. 살롱드팔당

음식보단 뷰!

날이 춥지 않아서 패딩을 벗어도 될 정도의 날씨였던 주말에 팔당에 다녀왔습니다. 약 3주간 야근에 주말출근했던 꼬마를 데리고 팔당으로 놀러갔어요. 인스타에서 찾아본 살롱드팔당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인스타에서 소개된 만큼 이쁘더라구요. 외관도. 주차장은 조금 좁은데요. 옆에 피맥컴퍼니 있는데 거기 주차장이랑 같이 쓰기 때문에 주차는 크게 문제될게 없었어요. 차 없이는 가기 힘든곳이라.. 사람 많으면 주차 좀 빡쌜수도..

브런치카페라 그런지 간단하게 먹을 음식들이 많아요. 오랜만에 파스타가 먹고 싶어서 봉골레파스타와 마르게리따를 주문! 앞에 키오스크 있어서 키오스크에서 셀프 주문하면 됩니다! 핸드폰으로 음식 나오는것도 알려주더라구요.

포토존이 있길래 한 장 찍었습니다. 꼬마는 사진을 찍는것도 찍히는것도 싫어해서 저만 찍었네요. 남들처럼 좀 같이 찍고 싶은데. 아오. 근데 사진 실화냐? 뒷배경만 보이게 찍어주지.

1층에 사람이 없더라구요. 저희 들어오고나서 좀 빠져서 1층 창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1층도 뷰가 나름 괜찮더라구요. 살롱드팔당 자체가 지대가 높아서 한강뷰를 보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1층에 자리가 없으면 2층으로 옮기셔도 돼요. 음식나오는건 핸드폰으로 연락오니까 놓칠일도 없구요. 2층에도 사람이 없더라구요 ㅎ 뷰는 아무래도 2층이 더 좋지만 음식 들고 움직이기 귀찮아서 1층으로 자리 잡았구요 ㅎㅎ

그리고 대망의 살롱드팔당의 루프탑!! 여긴 루프탑이 유명해요. 시원하게 한강뷰를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고 천국의 계단도 있어서 사진찍기 매우 좋아요. 역시 높은곳에서 바라보는 뷰가 이쁘긴 하네요 ㅎ

역시 이런건 찍어줘야죠.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기다리지 않고 그냥 찍을 수 있었네요. 이런거 기다리면서 찍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꼬마야. 이것도.. 사진이 이게 정말.. 최선이었겠지..? ㅋㅋㅋ 역광이라 카메라를 바라보기 힘들어서 그랬겠지??? ㅋㅋㅋ

루프탑까지 구경을 하고 1층으로 오니 바로 음식이 나왔어요. 마르게리따 피자와 봉골레 파스타!! 하.. 할많하않.. 이지만 그래도 적긴 해야겠죠. 음식 비주얼은 매우 좋았어요. 오랜만에 먹는거라 기대가 엄청났는데..

봉골레는 면에 간이 하나도 안베어 있어서 그냥 맹맛이었어요. 파스타 한입먹고 국물 떠 먹어야 간이 맞고 아니면 면 위에 소스 좀 적셔서 먹어야 그나마. 정말 그나마 봉골레파스타의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피자는 뭐, 나름 괜찮았는데 좀 짜더라구요. 뭐, 피자 짠거야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어요.

레몬에이드도 시켰는데 아무리 시럽을 넣는다고 해도 레몬이 들어가면 좀 시큼하지 않나요? 레몬의 그 시큼한 맛이 1도 없었어요. 그냥 너무 달았어요. 꼬마는 한입 먹어보더니 이건 유자 아니야? 라고 할 정도였구요. 레몬을 통으로 씹어야 그나마 레몬의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전체적으로 음식은 음.. 뷰는 굿. 다음에 방문한다면 옆에 있는 피맥컴퍼니로 방문할 것 같네요. 뷰는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