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한 한 상!
가성비 갑!
부곡에 오랫동안 살았다면 파도수산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그 정도로 엄청 오랫동안 부곡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파도수산이라는 횟집입니다. 어머니가 새우 소금구이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엄청 많아요. 다 찍지도 못했네요. 단품도 있지만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는게 많습니다. 저희는 사진에는 없는 가을새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새우 소금구이가 메인이며 광어우럭도 나오고 각종 사이드가 많이 나옵니다. 실하게 나왔던 세트. 가격은 69,000원입니다. 3명이서 먹기에 넘쳐났던 파도수산 가을새우 세트!
이게 전 메뉴가 다 나온 한 상 차림입니다. 딱 봐도 푸짐하죠? 새우가 메인이지만 역시 횟집답게 광어 우럭이 가장 마지막에 나옴! 일단 하나씩 설명드리겠습니다.
메인인 새우 소금구이입니다. 마리수는 메뉴에 써있습니다. 10마리. 딱 10마리가 나왔네요 ㅎ 자연산 대하에 비하면 좀 작지만 그래도 꽤나 큰 새우들로 나왔습니다. 새우 작았으면 화났을 듯 한데, 새우가 컸어요! 머리는 알아서 잘라가십니다. 잘라가서 버터구이 해주십니다. 이걸 안먹으면 새우 소금구이 먹었다고 말 못하죠. 버터구이 잘 하십니다. 아주 그냥 짭쪼름 달달하게 잘 튀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이건 소고기 샤브샤브입니다. 이건 서비스로 주셨어요. 왜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국물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심지어 서비스인데 고기도 엄청 푸짐하게 주셨습니다 ㅋㅋㅋ 덕분에 마지막에 입가심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역시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국물이 시원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물회! 숭어같은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회가 듬뿍 들어간 물회입니다. 국물은 너무 달지도 너무 시큼하지도 않게 딱 좋았습니다. 얼음이 많아서 매우 시원했구요. 소면은 따로 주십니다. 드실 때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소면보단 듬뿍 들어간 회와 야채를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소면은 별로! 회와 국물은 나이스!
초밥입니다. 4개만 주십니다. 5명이서 먹어도 4개, 3명이서 먹어도 4개! 더 달라고 하면 창피합니다. 그리고 알밥! 알밥은 후식 알밥처럼 작게 나옵니다. 워낙에 음식이 많이 나와서 알밥으로 배 채우면 조금 아까울 수 있으니 적당히 드세요.
낙지 탕탕이입니다. 음.. 이건 맛을 설명 어떻게 하죠? ㅋㅋㅋ 그냥 탕탕이맛입니다.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그냥 기름장 맛!
전어회입니다. 서비스로 나왔구요. 저는 전어회를 안먹습니다. 부모님은 좋아라하십니다. 잘 드시는걸 보니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메인 아닌 메인같은 광어회 + 우럭회가 나왔습니다. 사실 회도 낙지와 마찬가지로 맛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식감은 좋았어요. 푸석하지 않고 쫄깃하니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양도 나쁘지 않게 나왔구요. 진짜 배 터졌습니다. 암튼! 역시 부곡에서 오랫동안 버티고 있는 횟집답게 회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쫄깃!!
서비스로 주신 삼과, 생선구이입니다. 둘다 저는 손도 안댔습니다. 아니 삼은 저희 가족 모두 손도 안댔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이런걸 별로 안좋아해요. ㅋㅋㅋㅋ 생선구이는 전 안먹었는데요. 부모님은 잘 드셨습니다. 누가 발라주지 않으면 생선구이는 먹기 귀찮아요.. ㅋㅋㅋ 통우럭구이는 참 좋아하는데, 그건 비쌈... 암튼! 이렇게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맛이 좋았어요. 서비스도 푸짐하게 나왔구요. 새우 소금구이는 새우가 큼직하고 토실했고, 머리 버터구이도 맛있었구요. 회는 쫄깃했고, 낙지도 식감 좋았어요. 물회 또한 잘 안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 여기서는 맛있게 먹었어요. 너무 시큼하지 않아 좋았어요. 서비스로 가을전어도 주시고 샤브샤브도 주셔서 더 푸짐하게 잘 먹었던 것 같습니다. 이게 6만 9천원이면 가성비 좋은 듯!!
영업시간▶ 11:00 - 24:00
연락처▶ 031-462-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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