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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는다 많이

팬더 중화요리 :: 의왕 고천 시티병원 유니짜장 중국집

by parangsec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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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병원하면.. 진료를 받기보단 장례식장을 자주 방문했었죠. 동네에서 그나마 가장 가까운 병원 장례식장이라 동네 지인의 장례식이 있다면 약 80% 이상이 시티병원에서 장례를 치뤘기에.. 친근하다면 친근한 병원이죠.

 

시티병원 앞에 위치한 팬더 중화요리라는 중국집에 다녀왔습니다. 아부지가 점심시간에 손님이 많아서 혼자서는 드시기 미안해서 잘 안가시는 곳인데, 저랑 같이 드시니 한번 가자고 하셔서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저희 앞에 한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저희는 들어가는데 약 5분 정도? 짧게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가게 앞에도 큼지막한 메뉴판이 있기 때문에 기다리시면서 메뉴를 고르실 수 있습니다. 특별한 메뉴는 딱히 없긴 한데요. 짜장면이 기본적으로 유니짜장입니다. 그냥 일반적인 짜장면은 없어보이네요. 짜장면 달라고 하면 유니짜장을 주십니다. 유니짜장은 모든 재료를 아주 잘게 갈아서 춘장과 볶은 짜장면입니다. 그래서 야채의 향이 조금 더 깊게 베어있다고 하네요.

 

월요일은 휴무입니다만,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월요일이 아니었음에도 문이 닫혀있더라구요. 기준을 모르겠네요. 암튼 정식적으로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근데 또 무슨일로 닫혀있을지도 모르니 전화부터 해보시고 방문하시는게 좋겠네요.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저희 부자는 양이 적기 때문에 세트메뉴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ㅋㅋㅋㅋ 집에서 세식구가 시켜먹었다면 세트를 시켰을텐데.. 그냥 유니짜장 2개만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도 전에 밑반찬이 나옵니다. 역시 짜장에는 단무지죠. 양파와 춘장까지. 정말 베이직한 밑반찬이 빠르게 준비됩니다.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나옵니다. 역시 짜장면은 직접 매장에서 먹어야 맛있죠. 바로 나오느 뜨끈한 짜장면이 젤 맛있더라구요. 저는 고추가루를 뿌렸습니다. 아부지도 뿌리셨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음식 본연의 맛을 즐기는것을 좋아라 했는데요. 요즘에는 느끼한 음식을 더더더더더욱 싫어하게 되어서.. 고추가루를 뿌려서 느끼함을 조금 잡아주고, 매콤함을 더해주는 습관이...

 

잘 비벼보았습니다. 윤기가 좔좔 흐르네요. 느끼해보이기도 하고.. 근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긴 하네요. 그렇게 많이 느끼하진 않더라구요. 고추가루 때문인가? 암튼 먹다가 물릴 정도로 느끼하진 않습니다. 

 

유니짜장이라 그런지 고기가 씹히긴 하지만 큼직하게 씹히진 않고 가끔 입안에서 '아, 고기 씹었다!!' 하고 느낄 정도입니다. 저는 유니짜장이 좋은게.. 제가 양파를 잘 못먹는데, 이렇게 양파랑 각종 채소가 다 잘게 갈려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양파 골라먹는데에도 한계가 있거든요.. 유니짜장은 그냥 무시하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ㅎㅎ

음.. 의왕 고천 시티병원 앞에 있는 음식점 중 유일하게 점심시간에 웨이팅이 있는 음식점같은데요. 사실.. 그렇게 큰 메리트는 못느꼈습니다. 그냥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법한 중국집? 짜장면이 그렇게 맛있는것도 아니고.. 물론 맛은 있습니다만, "우와! 여기 진짜 존맛탱!"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정말 쏘쏘? ㅋㅋㅋ 전 그냥 가까운 중국집 찾아서 먹으렵니다. 그렇다고 팬더 중화요리가 맛이 없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걸어서 10분 정도 와서 먹을 그런.. 노력은 하지 않겠다는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ㅋㅋㅋ


 

휴무일▶ 월요일

전화번호▶ 031-427-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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