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쉬니, 오랜만에 밖에서 술을 먹기로해서 여자친구와 만난곳! 신사동입니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지만 오랜만에 밖으로 나온 느낌이네요 ㅎ 저희는 신사역 간장게장 골목으로 향했습니다.
1차로 오랜만에 치킨을 먹을까? 하고 보드람치킨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바로 옆옆집에 공리라는 중국집이 있더라구요. 오랜만에 중식으로 술 한잔 할까? 콜! 공리로 향했습니다.
배민에서 가끔 보이던 곳인데요. 이렇게 방문하는건 또 처음이네요. 홀이 엄청 큰건 아닌데, 프라이빗한 룸도 있구요. 2층도 있고, 심지어 3층까지 있습니다. 회식하기에 꽤나 괜찮을 듯 해요. 이날 룸에서는 회사 회식을 하는것 같아보이기도 했구요.
메뉴는 여느 중국집과 마찬가지로 식사류/요리류로 나눠져있습니다. 저희는 삼선새우볶음밥과 탕수육 중짜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특이사항 없구요.
서비스로 짬뽕 국물이 나왔습니다. 짬뽕 국물도 맛있더라구요. 서비스용임에도 건더기도 꽤 들어있었구요. 국물맛은 찐했습니다. 단, 불향이 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럼에도 찐함이 강한 국물이었습니다.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위에는 견과류가 뿌려져 있구요. 부먹으로 나옵니다. 조금 고급져보이는 곳들의 탕수육은 왜 부먹일까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그런 듯 합니다.
공리 신사점 탕수육은 일단 소스가 뿌려져서 나왔음에도 달지 않아서 좋았구요. 기름에 튀긴 탕수육이라 보통은 먹다보면 느끼함에 질리는데 느끼함도 적었습니다. 부먹임에도 소스가 오랫동안 꾸덕해지지 않았구요. 전체적으로 엄청 부드럽고 달지 않고. 꽤나 맛있는 탕수육이었습니다. 꿔바로우를 좋아하는데 일반 탕수육은 살짝 불안했는데... 꽤나 괜찮은 탕수육을 맛보았습니다.
이건 삼선새우볶음밥입니다. 각종 해산물과 새우와 야채가 들어가있는 볶음밥. 짜장소스를 먹어봤는데... 여기 짜장도 잘하네요 ㅎ 느끼하지 않고 과하게 달지 않고. 적당히 짬쪼름하면서 찐한 맛이 좋은 짜장 소스였습니다. 짜장면도 평타이상은 칠 듯 한 공리 신사점이었습니다.
볶음밥의 밥 또한 떡지지 않았고 소스없이 먹어도 간간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볶음밥은 짜장 소스에 비벼먹고 짬뽕국물로 입가심해야죠! 짜장 소스의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그럼에도 많이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여긴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마음가는대로 들어온 곳인데 매우 성공적이었네요. 다음에는 짜장면이나 짬뽕을 하나 시키고 다른 요리류도 먹어보고 싶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친절하고 식당 내부 깔끔하고. 회식하기도 좋을 정도로 큼직하고. 음식 또한 중식 특유의 느끼함이나 과한 맛이 전혀없이 맛있었던 신사역 중국집이었습니다.
영업시간▶ 00:00 - 24:00
쉬는날▶ 없음
연락처▶ 02-515-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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