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에서 일정을 다 마치고 올라오는 길을 조금 서둘렀습니다. 코로나 검사가 6시까지기도 하고 소독시간이 2시~3시이기 때문에 애매하게.. 소독시간에 걸릴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옛 추억 떠올리며 충남 예산에 있는 수덕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꼬마는 불교신자이고 만월심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법명인가요? 이걸 뭐라하지? 저는 천주교인데 세례명과 같은 그런건가봐요. 우리 만월심님. 마음에 화가 많을 때 절을 들립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6시까지 서울에 가야 하기 때문에 꽤나 큰 수덕사를 둘러볼 수는 없어서 산채비빔밥만 먹고 가기로 해서 들린 수덕골미락!!
분명, 아침에 조식으로 빵도 먹고, 칼국수도 먹고.. 먹은지 한시간도 채 안됐는데 산채비빔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물론 만월심님은 배불러서 안드시고 저만 먹기로 했죠. 왔으니 그래도 한그릇 하고 가자~ 해서 1인분만 시키고 동동주를 시켜도 되겠냐는 물음에 흔쾌히 된다고 하셔서 들린 수덕골미락! 홀이 매우 넓습니다.
저는 나물밥상을 시키고 꼬마는 동동주를 한통 시켰습니다. 반통이 주문 되는 줄 알았으면 반통만 시킬껄.. 한통 시키고 반통은 남겼습니다. ㅋㅋ 그래도 1인분만 주문해도 된다고 해주셔서 넘나 감사 ㅋㅋ 매우 친절하십니다!
각종 나물들이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도 나왔구요. 찌개 맛이 강하고 맛있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진 시점이라 뜨끈한 국물이 당겼는데 꽤나 맛있게 먹었네요 ㅋ 꼬마도 안주 삼아 찌개를 맛나게 먹더라구요 ㅎ
갓지은 쌀밥에 고추장 한스푼, 챔기름 조금. 그리고 각종 나물들을 다 때려박은 수덕사 산채비빔밥!! 수덕골미락의 나물들이 신선하니 개별로 먹어도 맛이 좋더라구요. 나물 별로 안좋아하는데, 거의 다 먹고 나올 정도였습니다. 사실 비빔밥은 고추장맛으로만 먹던 저인데요. 나물의 맛을 알아버렸네요 ㅋㅋ 간도 쎄지 않고 적당하고 신선함도 느껴질 정도였으니 나물만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거기에 마법소스인 고추장과 참기름까지.. ㅋㅋ 안맛있을수가 없죠. 한그릇 뚝딱!!
다 먹고, 남은 나물을 안주삼아, 꼬마는 동동주를. 저는 사장님이 주신 둥글레차를 마셧습니다. 찌개는 간이 조금 쎄다고 느껴졌지만 계속 먹으니 또 맛있더라구요 ㅋㅋ 동동주를 마시는 동안 학생 때 수덕사에 왔던 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여행 하며, 맛있게 먹은 수덕골미락. 수덕사 산채비빔밥이었습니다!
수덕사는 소형 기준 2천원의 주차비를 받습니다. 수덕골미락에서 계산하니 주차권을 주시더라구요 ㅎㅎ 덕분에 주차비도 안내고 좋았네요. 수덕사는 수덕사 자체 주차장이 크게 있습니다. 주차를 하시고 들어갈 수 있는데요. 주차장에서 수덕사 입구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요. 그 길목에 작은 장터들이 있습니다. 판매점들이죠 ㅋㅋ 불상부터 시작해서~ 코끼리~ 거북이~ 목각, 황금. 효자손도 있고~ 각종 악세서리들도 많구요. 군밤같은 군것질거리도 있고 볼거리들이 쫌 있어요 ㅎ 수덕골미락은 수덕사 입구쪽에 가깝습니다. 수덕사 갔다가 나오시는 길이라면 입구에서 가깝고 식사하고 들어가실 거면 입구쪽으로 좀 걸어가시다보면 오른편에 위치해 잇으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 09:00 - 19:00
연락처▶ 041-337-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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