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날, 역시 라면이죠. 일요일은 짜파게티 요리사를 하고 싶었는데 라면 잘 만드는 농심에서 대표 상품인 신라면 볶음면이 나왔다길래 먹어보았습니다.
조리법은 똑같아요. 조미유를 그냥 분말스프랑 넣고 볶으면 됩니다. 물론 물 버리구요. 물 안버리고 하시는 분들 간혹 있더라구요. 일단 저는 조리법에 나와있는대로 조리했습니다.
건더기 스프에는 신라면이라고 똭! 박혀있네요 ㅎㅎㅎ 매울 신!!! 푸라면 ㅋㅋ 너구리에도 이런거 있지 않나요? 너구리 볶음면에도 너구리 얼굴이 똭 있던것 같은데.. 암튼 똑같네요 ㅋㅋㅋ
저는 면을 확 풀진 않아요. 볶음면 먹을 때는 살짝 꼬들한 상태에서 물을 버리고 볶습니다. 그래야 면이 딱 맞더라구요. 다 풀고 하면 면이 뿔어서.. 앤간하면 면을 꼬들한 상태에서 물을 버리고 볶아줍니다.
분말스프와 조미유를 넣습니다. 이벤트도 하네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물론 참여하진 않았습니다. 귀찮아요.. 100% 당첨도 아니고.. 내 피드를 더럽히긴 싫다!! 암튼 이벤트는 패스!!
열심히 볶아 줍니다. 물이 조금 많아서 실패인가 싶지만, 어차피 볶으면 되는거라.. ㅋㅋㅋㅋ 그냥 물이 다 쫄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다들 자기만의 방법이 있으시겠죠? 어떤분은 물을 다 버리지 않고 접시에 담았다가 조금씩 넣어서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 방법도 해봣는데 그냥 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쫄이는게 짱임.
결과물.. 인데.. 왜 이러지 색이? ㅋㅋㅋ 그냥 매워보이기만 하는데, 암튼 완성입니다. 제가 뭘 더 어떻게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색이 저런가봅니다. 많이 매워보이네요 ㅋㅋㅋㅋ
이제 밥상에서 먹어봅니다. 음.. 첫맛은 맵네? 였습니다.. 근데 웃긴게 여자친구는 매운데 싱겁다는 평을 하더라구요. 매운데 싱거울 수 있나? 둘다 의구심이 생겼지만 쨋든 매운건 팩트! 근데 저는.. 짜다고 생각했습니다. 라면은 짠맛에 먹는거고.. 볶음면은 당연히 짠거니까.. 짜다고 느꼈는데 싱겁다니.. 평이 완전 반대로 갈려서 좀 놀랐어요 ㅋㅋ 여친이 짜게 먹긴 하지만.. 이게 싱겁다..? 흠
암튼, 매워요! 매운건 팩트인데, 저희 둘다 이거 먹고 점심부터 화장실 파티함. 왜지? 라면이 잘못됐나? 어제 마신 술 때문인가? 근데 배가 막, 매우면서 아픈거 보니.. 라면때문인거 같기도 하고.. 원인은 못찾았지만 일단.. 저는 매운거 빼곤 딱히, 끌리진 않더라구요. 심지어 국물라면이 더 매운거 같기도 하고...
역시 볶음면은 짜파게티 갑. 그리고 불닭정도? 너구리, 신라면에서 나온 볶음면 다 먹어봤지만 딱히 끌리는 라면은 찾지 못했네요.. 면사랑 회원이라 자부하지만 볶음면은 정말 맛있는거 찾기가 힘드네요. 짜파게티나 비빔면.. 불닭 정도에서만 번갈아가면서 먹어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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