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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는다 많이

우니꾸 :: 상도동 신대방삼거리 혼술하기 좋은 고기집

by parangsec 2021.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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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오랜만에 만나게 된 대자. 할 이야기가 많았던 날. 처음으로 대자가 혼자 사는 동네인 상도동에 방문했습니다. 상도동. 이러면 잘 모르겠지만, 신대방삼거리! 이러면 좀 익숙한 느낌이네요. 암튼 처음으로 방문해봤습니다.

 

허름해보이지만 또 허름해보이지 않는, 하지만 뭔가 대포집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 우니꾸의 외관! 가게는 작아보입니다. 들어가도 작습니다. 주차는 빡쌜 듯 합니다. 주차 공간은 따로 없으니 주의하세요!

 

닷찌가 있습니다. 혼술하기 좋은 고기집임에 틀림없습니다. 분위기가 여기선 혼술이 더 맛있을 듯 하네요. 각 자리마다 화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혼술을 위한 고기집이 틀림없습니다!!! 보통은 둘이가도 불을 하나씩 피워준다고 하는데 이날은 안된다고 하여, 테이블석에 앉아 불을 하나만 피웠습니다.

 

메뉴는 토시살과 갈비살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소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진짜 별미인 닭목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먹어본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하더라구요. 이 맛있는걸 왜.. 안드셔보셨지들...

 

저희는 일단 토시살과 갈비살을 시켰습니다. 주문 후 나온 밑반찬! 절인양파와 각종 소스들, 밥과 함께 나온 김치! 아, 밥은 따로 주문했습니다. 고기에는 역시 밥이죠. 냉면은 없지만 김치말이국수는 있습니다.

 

밑반찬에 소주 한잔 찌끄리고 있으니 나온 토시살과 갈비살. 워후, 토시살 개이쁩니다. 역시 저는 빨간색을 띄는 고기를 좋아라 하나 봅니다. 갈비살도 비주얼이 이쁜데 이렇게 뭔가 기름이 있는 하얀빛이 좀 도는 고기는 별로 정이 안가더라구요. 갈비살 진짜 개 좋아하는데 암튼 이날은 토시에 반했습니다.

 

만약 화로를 각자 하나씩, 2개를 켜줬으면 진짜 분위기 좋았을 것 같습니다. 혼술하는 분위기가 날 듯 했던 상도동 우니꾸!! 하지만 아쉽게도 불이서 불을 하나 썼으니, 고기도 각자 하나씩 올려봅니다. 

 

잘 익어가는 고기. 역시 구워도 토시살의 비주얼에 저는 더 끌리네요. 지금봐도 토시살이 더 맛있어 보입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은 토시살 윈!

 

소금에 찍어먹어 봅니다. 고추랑도 먹어봅니다. 양념소스에도 찍어먹어봅니다. 다 맛있습니다만, 역시 고기는 소금입니다. 먹다가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고추랑 먹어도 좋습니다.

 

열심히 먹고 또 굽습니다. 고기는 많으니까요. 갈비살도 같이 나눠 먹었는데요. 갈비살은 살짝 느끼합니다만 살이 꼬들꼬들합니다. 식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잡내도 없고. 하지만 저는 토시살! 대자는 갈비살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사람 입맛은 천차만별!

 

술이 술술 들어갔던 신대방삼거리 혼술하기 좋은 우니꾸! 역시나 술을 겁나 처마셨습니다. 그러니 안주가 부족해져서 닭목살 주문! 한번도 먹어본적 없다는 대자를 위해 주문! "맛이 좋으니 한번 시켜보셔~" 먹어본 자의 여유. ㅋㅋ

 

비주얼이.. 조금 다가가기 힘들죠? 하지만 아닙니다. 느끼하지도 않구요. 잡내도 없습니다. 식감은 꼬들하니 좋습니다. 소를 먹다가 닭을 먹어도 전혀 꿀리지 않는 그런 맛입니다. 진짜 별미입니다. 혼술 하러 오시게 되면 소고기도 좋지만 닭목살도 한번 도전해보십시요!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영업시간▶ 17:00 - 23:30

휴무일▶ 일요일

전화번호▶ 010-658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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