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을 가네마네 하다가 코로나 4단계 격상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서 포기..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서울에서 먹는 장칼국수 맛집을 찾아 떠났다.
송파 잠실 석촌에 있는 장칼집. 몇년전 강릉을 갈 여유가 안됐고, 그래서 찾은 장칼국수 맛집이다. 서울에서 먹을 수 있는.. 물론 신림에 형제칼국수 분점이 있긴 하지만, 그곳이 생기기도 전에 찾은 속초식 장칼국수 맛집. 장칼집이다. 어느순간.. 웨이팅이 생겼다.. 여기도 이제 유명해졌나보다 ㅜㅜ
일요일은 휴무일이며, 포장도 가능하다. 조리된 포장은 바로 주문이 가능하지만, 비조리 포장은 전날 미리 예약해야 하며, 조리된 포장의 경우 웨이팅 무시하고 바로 주문이 불가하다. 똑같이 줄서서 기다렸다가 포장 주문을 해야 한다. 그럴바에는 그냥 먹는게.. ㅋㅋㅋ
메뉴는 장칼국수와 들깨칼국수, 만두, 주먹밥, 명태회무침이 있다. 우리는 만두도 먹어봤고 주먹밥도 먹어봤으나 양이 많아서 항상 남겼기에 이번에는 장칼국수 2개와 공기밥만 주문했다. 공기밥은 메뉴에 없으나 달라고 하면 주시니, 참고하시길!!
매운맛 조절도 가능하다. 매운걸 좋아하는 여친은 어김없이 1단계 아주 매운맛. 나는 그전의 경험치가 있기에 2단계 기본맛! 여기 엄청 매웠던 기억이 있기에.. 조심해서 시켰다. 만두와 함께 맛있게 먹는법도 있으니, 만두를 드실꺼면 참고하셔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여친이 시킨 장칼집 1단계 아주 매운맛. 아래 사진은 내가 시킨 2단계 기본 매운맛. 전체 사진을 보면, 국물 색이 살짝 다른게 느껴지시죠? 매운맛에 따라 농도가 다릅니다. 뭐.. 당연한 얘기겠지만요.. ㅋㅋ 밑반찬은 무채와 김치! 그리고 우리가 시킨 공기밥!
김가루 풀어 이제 먹을 준비합니다. 면과 계란을 건져서 한입. 국물도 따로 한입. 이제 다같이 한입. 어..? 많이 매웠던 기억이 있는데.. 왜지? 전혀 맵질 않더라구요.. 흠.. 여친이 시킨 1단계 아주 매운맛 또한 그렇게 맵지가 안더라구요. 여친이 조금 실망.. 사장님 컨디션 난조인가.. ㅜㅜ 매워서 좋아했던 장칼집인데 ㅜㅜ
속초식 장칼국수에는 원래 감자가 들어가나요? 강릉은 감자가 없었던거 같은데, 속초식이라고 하는 송파 잠실 장칼집은 감자가 들어있네요. 으껴지 않아서 텁텁함은 없습니다. 텁텁한 감자가 싫어서 저는 건져내고 먹었습니다. 많진 않아요. 한.. 3~4개 건져낸거 같네요 ㅎ
자, 이제 밥을 말아봅니다. 형제에서 먹던 것 처럼 장칼에 밥을 말때는 가장 매운맛을 시킨 사람의 그릇에 말아줍니다. 그 사람의 의견따윈 없습니다. 그게 젤 맛있거든요 ㅋㅋㅋ
다 먹어갈 때 야쿠르트 주십니다. 맵진 않았는데 매장이 너무 더웠어요. 에어컨을 키긴 했는데 와.. 너무 더워서 땀을 엄청 흘렸는데 야쿠르트 때문에 간신히 살았습니다 ㅎㅎ 지난번 방문때보다 안매워서 좀 실망이긴 했지만 전날 과음햇던 우리들이기에 살짝 안매웠던 이번 장칼집 장칼국수가 차라리 다행이었네요. 해장이 제대로 됐습니다 ㅎ
속초까지, 강릉까지. 강원도를 방문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송파 잠실 장칼집! 신림 형제칼국수까지! 이제 장칼국수를 서울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영업시간▶ 11:00 - 20:30 (재료 소진시 마감)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휴무일▶ 일요일
연락처▶ 02-420-793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