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은 세종시로. 숙소는 공주로 잡았습니다. 여기 뭔지 몰랐는데, 무인모텔이 엄청 많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근처에 동학사라고 계룡산에 매우 유명한 사찰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무인텔이 진짜... 넘쳐납니다.
식당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더라구요. 심지어 불꺼진 집들도 많았고.. 겨우 찾은 정원칼국수! 넓은 야외 테이블도 있고, 전구들도 그렇고... 카페같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메뉴는 칼국수와 보쌈이 메인인 듯 합니다. 간단하게 보쌈을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홀은 매우 넓었어요. 늦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아직 꽃피는 봄이 오질 않아서 그런가, 손님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저희까지 포함해서 총 3테이블만 자리했습니다.
밑반찬입니다. 보쌈에 곁들일 쌈장과 새우젓. 그리고 파김치와 김치. 마늘과 고추. 고추는 맵지 않더라구요. 청양이 근천데?! 왜 맵질 않지?!
보쌈이 나왔습니다~ 고기양은 꽤 되었습니다. 저희가 중짜리를 시켰는데, 고기양에 비해서 무말랭이나 절인배추나... 함께 곁들여 먹을 음식들이 양이 좀 적더라구요 ㅜㅜ 아껴먹게 되네요 ㅜㅜ
무는 달고 아삭거리고 맛있었구요. 고기는 질기거나 퍽퍽하진 않았습니다. 맛 괜찮았어요.
절인배추는 뭐, 역시나 맛있고... 상추는 걍 상추.
절인배추와 무말랭이와 한 쌈, 그리고 상추와도 한 쌈. 나쁘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나쁘지 않았기에 괜찮았어요. 다시 한번, 고기 말고 다른것들의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을 뿐...
그리고 칼국수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만두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술안주로 국물이 필요했기에, 그리고 이름 자체가 정원칼국수인데 칼국수를 먹어봐야지~ 싶어서 주문했습니다.
보시다시피 별건 없더라구요. 조개가 들어가있는 것도 아니고, 고기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쑥갓이랑 김가루, 깨만 들어있습니다. 육수가 고기육수인가? 근데 좀 짜더라구요. 많이 짰어요. 국물이 시원한것도 아니고... 뭐 건더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짠 맛만...
면은 많았습니다. 하.. 입맛에 안맞는데 음식 많으면 승질 나는데, 암튼 그랬네요.
다대기로 한번 살려봅니다. 좀 나아지겠지. 하, 실패.
밥 말아 먹었습니다. 남은 술도 있고... 밥은 셀프바에서 무한리필!
공주 계룡산 동학사 근처 칼국수집. 정원칼국수. 칼국수보단 보쌈이 훨씬 나았네요.
영업시간▶ 11:00 - 20:00
휴무일▶ 1/3주 화요일
연락처▶ 042-82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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