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으로 조금 길게 출장을 가게되었습니다. 일단 숙소를 잡고 첫 방문인 포항을 조금 돌아봤는데요~ 포항은 첫 방문이라 가장 먼저 음식들이 설레더라구요.
지리를 전혀 모르니 일단 숙소 밖으로 나와서 조금 거기를 둘러보았습니다. 이렇게 이쁘게 물길이 흐르고 조경이 되어 있는 번화가가 있더라구요! 물이 지나가서 그런가... 날파리들이 엄청 많았던것만 빼면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낙지집들이 꽤나 보이더라구요. 역시 바닷가라 그런가? 라는 생각에 조방낙지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메뉴는 낙지볶음, 새우볶음, 낙지전골이 있었는데요. 낙지전골이 1인에 1만원밖에 안해서 깜놀. 매우 저렴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낙지전골 2인을 주문했습니다.
40년 전통의 조방낙지라고 하네요. 사실 원조는 부산이라고 하더라구요. 조선방직공장앞에 있는 낙지집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조선방직공장을 줄여서 조방이라고 불렀고, 거기에 있는 낙지집을 붙여서 조방낙지라고 부른데서 유래됐다고 하네요.
홀은 매우 넓었고, 주차는 불가했습니다. 지역 주민분들이 많이 찾는 곳 같았어요. 다들 낙지전골을 주문하시고 드시고 계셨기에 저희는 메뉴 주문을 잘했다고 서로 칭찬하고 있었습니다.
밑반찬입니다. 반찬들이 꽤나 괜찮더라구요. 반찬에다가만 밥을 먹어도 괜찮을 정도? 살짝 짠맛이 강하긴 했지만 다 괜찮았고 열무김치는 단맛이 올라와서 전 더 좋더라구요. 김치 매우 맛있었습니다.
포항 조방낙지의 낙지전골 2인입니다. 음... 전골이라고 하면 상상되는 그런 국물이 있는 낙지전골이 아니더라구요. 당면은 사리 추가한 것입니다.
낙지와 새우, 고기와 양념장, 다진마늘이 들어간 낙지전골입니다. 밥은 기본으로 제공되구요!
끓기 시작하니 국물이 조금씩 생깁니다만, 그렇게 많은 양의 국물은 아니어서 매우 아쉬웠네요 ㅜ
새우는 일단 통통하니 맛잇었는데, 메인인 낙지가... 너무 작았습니다. 흠.. 일반 프렌차이즈 낙지집보다도 낙지가 작은... 쭈꾸미보다도 작게 느껴진...
심지어 낙지는 베트남산. 바닷가라 당연히 국내산일 줄 알았던.. 제가 너무 순진한거였을까요..
진짜 없는 국물을 박박 긁어서 국물 모아서 비벼먹었습니다. 밥의 양은 또 좀 적었나봐요. 둘이서 한 그릇 추가해서 나눠 먹었습니다.
음... 포항 조방낙지. 조방낙지라는 곳이 유명하다고 해서 들어왔고, 처음 방문이었는데요. 심지어 40년 전통의 조방낙지라 해서 왔는데.. 다른곳도 이렇다면 저는 방문하지 않을 듯 합니다. 일단 낙지가 메인인데 작았고, 심지어 새우가 더 맛있었고. 심지어 밑반찬이 더 괜찮았던... 지역분들은 많이 오셔서 식사하고 계신걸 보니, 지역 특색인가? 라는 생각도 했을 정도입니다. 음... 네.. 뭐.. 그렇네요.
영업시간▶ 10:00 - 21:00
휴무일▶ 연중무휴
연락처▶ 054-242-146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