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종에서의 출장 2일차. 점심뿐만이 아니라 항상 식사가 고민인데요. 첫날 출장지 근처에 점심 먹으러 갔다가 줄 서 있는 곳을 보고, 다음날은 여기 가야지~ 했던 곳! 다녀왔습니다!
바로, 충남순대국밥이라는 곳인데요. 여기가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진짜 휑~ 한 동네인데. 아! 대평시장이 있긴 한데, 좀 떨어져있거든요. 근데 여기만 유독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심지어 이렇게 대기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웨이팅하는 분들을 위해서 만들어 놓은 듯 해요. 진짜 이런말하면 뭐하지만, 볼거리가 없는 동네에서 웨이팅 대기실까지 있으면.. 말 다 한거죠. 찐 로컬맛집이라는 소리.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인데요. 아침식사를 하기에는 조금 늦은감이 있네요.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웨이팅도 있어서 시간 잘 맞춰서 방문하셔야 할 듯 합니다. 보니까 대충.. 1시 조금 지나면 웨이팅은 없어보여요.
홀은 매우 넓어요.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것 같지는 않지만, 주변에 아무대나 주차하면 될 듯 해요. 이 넓은 홀이 금방 다 찹니다. 진짜 찐인 듯.
메뉴는 국밥류와, 순대, 전골, 족발까지 있네요. 순대 국밥은 기본/내장만/순대만. 이렇게 3가지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기본과 순대만을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은 이렇게 나오는데요. 새우젓, 다진고추와 쌈장, 고추와 양파, 김치, 깍두기, 그리고 특이한 다대기까지. 보통의 국밥집과 별반 다를건 없지만 여기 깍두기가 맛있었습니다. 저희는 리필 한번 해먹었습니다. 김치보단 깍두기!
세종 충남순대국밥 기본 국밥이 나왔습니다. 받자마자 으잉? 할 정도로 살짝 특이했는데요.
바로 이렇게 내장을 좀 잘게 부숴놨더라구요. 내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순대만 시킨 울 아부지도 한입 드셔보시더니 이정도면 내장 싫어해도 먹겠다~ 하시더라구요. 잘게 부숴놔서 먹는데 큰 거부감이 없어보입니다.
국룰이죠. 순대는 4개!
기본 다대기는 국밥 안에 들어있습니다. 휘휘 저으면 다대기 발견하실 수 있구요. 이걸 좀 풀면 이렇게 살짝 빨갛게 변합니다. 어느정도의 칼칼함은 있습니다만, 이게 좀 아쉽다면
이렇게 대파 다대기를 좀 넣으시면 됩니다. 이게 훨씬 칼칼하더라구요. 이걸 넣은니까 진짜 맛이 확 달라지는 느낌? 매운걸 싫어하셔도 오신김에 다 먹어갈 마지막 즈음에 한번 넣어서 드셔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제가 11시쯤 방문했는데요. 11시 10분 되니까 웨이팅 발생. 입구에서부터 대기표를 나눠줍니다. 11시 런해야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을 듯 하구요. 아니면, 1시쯤 방문하면 웨이팅 다 빠져서 기다림없이 드실 수 있으실 듯 해요. 참고하세요~
완국했습니다. 맛이 좋더라구요. 내장이 잘게 들어가있는것도 신기했고, 다대기도 신기했고... 맛도 좋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느끼함은 있지만 그것마저도 나쁘지 않았어요. 전 이틀이나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었습니다. 날도 덥고, 살짝 느끼함도 있었는데 아주 좋습니다. 이런 콘 아이스크림을 얼마만에 먹어보는지... ㅎㅎ
밖으로 나오니 웨이팅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어차피 번호표 나눠주니 밖에서 그냥 기다리시면 됩니다. 날도 좋아서 이젠 뭐, 대기실까지 들어갈 필요는 없겠죠 ㅎ
세종 충남순대국밥. 대평시장 근처에 있는데요. 웨이팅 감수하고 먹을만 합니다. 찐 로컬맛집 인정!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영업시간▶ 09:30 - 20:00
B.T▶ 14:00 - 16:30
휴무일▶ 일요일
연락처▶ 044-862-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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