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도 좀 늦은 시간이었고, 제주 도착하자마자 공항 근처에서 용두암과 용연계곡 보고 서귀포로 넘어오느라 지체된 시간. 켄싱턴 서귀포에 체크인하고 나서도 꽤나 저녁시간이 딜레이돼서.. 어딜가야 할까 하다가 찾은 서귀포 고기집!
켄싱턴 서귀포 내에 있는 흑돼지 고기집인 돌미롱 흑돼지 그릴입니다. 위치는 진짜 리조트 내에 있어서 너무 편해요! 여기서 숙박하시는 분들 중, 그냥 가까운곳에서 흑돼지나 맛보자~ 하시는 분들은 진짜 강추!! 위치, 가격, 맛. 모두 평타 이상입니다!
역시나 리조트내에 있어서 그런가요? 가든같은 느낌을 주는 돌미롱인데요. 조명까지 더해져서 진짜 꽤 분위기 있는 고기집같아요.
내부는 매우 커요. 뭐 주차나 이런건 사실 걱정하실 필요없겠죠 리조트내에 있으니까요. 수용인원도 꽤나 많아보입니다. 매우커요. 입구에서부터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안쪽에는 더 넓은 좌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야외 느낌을 주는 좌석들도 있어요. 아마 여름에는 천막을 걷어내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 좌석과 바로 이어진 테라스도 있어요! 드시다가 바람쐬고 풍경보러 나가기 좋은 테라스까지 겸비된 좌석입니다! 봄여름가을에 앉기 좋을 것 같아요.
외부로 나오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요. 계단 아래는 계곡도 있고, 이렇게 무대장같은? 곳도 있네요! 여기서 바라본 돌미롱이 꽤나 운치있는 가든같아보였어요 ㅎ
샐러드바도 준비되어 있구요. 셀프바도 있습니다. 샐러드바는 사실 뭐 특별한건 없었구요. 그냥.. 에피타이저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ㅎ
메뉴중에서 저희는 제주산 흑돼지 세트 주문했어요! 가격은 79,900원이구요. 오겹살과 목살, 샐러드바2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격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요!
일단 오겹살 먼저 굽습니다! 같이 나온 멜젓과 버섯. 그리고 소시지와 새우 등을 함께 구웠어요. 고기는 도톰하니 꽤 두께감이 있었구요. 빛깔도 신선해보이는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이었습니다.
잘 구워진 새우! 걍 새우맛이예요. 그리고 곱창처럼 생긴 소시지. 소시지 육즙이 장난 아닙니다. 소시지 별로 안즐기는데 존맛 ㅋㅋ 맛있더라구요 ㅎ
그리고 진짜 제주산 멜젓!! 물론 솔지식당같은 멜조림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제주산 멜젓 ㅋㅋㅋ
잘 구워진 오겹살입니다. 저희가 좀 잘게 잘라서 그렇지 꽤 두툼하니 육즙도 팡팡 터집니다. 적당히 기름지고, 적당히 촉촉하니 겉바속촉. 지대로입니다.
그리고 이건, 오겹살보다 비주얼적으로 더 있어보이는 목살!! 두께가 무슨 스테이크 수준이네요. 엄청 두꺼워서 보는맛이 좋았던 고기!
이런건 또 못참는 우리가족. 사진 타임입니다 ㅎ
같이 나온 허브와 함께 스테이크처럼 두꺼운 목살을 굽습니다. 정말 두꺼워서 아부지가 좋아하시더라구요 ㅎㅎ
겉을 다 익히고 잘라보았습니다. 소고기 레어 수준? 크, 소고기였으면 진짜 잘 구운 고기였습니다. 걍 먹고 싶었으나 돼지라 참았네요 ㅎ
오겹살과 목살 중 비주얼은 당연히 목살의 승리! 하지만 목살은 오겹살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서 좀 퍽퍽할 수 있죠. 맛은 오겹살 승리! 오겹살이 좀 더 부드럽고 먹기 편했어요. 목살은 두께감이 있고, 조금 퍽퍽하다보니 오겹살보단 맛이 좀 떨어진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오겹살 하나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후식인 해물라면 2인!! 홍합과 게 등의 해산물이 들어간 라면인데요. 역시 게와 같은 해산물이 들어가줘야 국물이 시원해지는 것 같네요. 국물 진짜 끝내줬습니다. 양도 많았구요. 밥을 따로 안시켜서 탄사화물이 땡겼는데, 라면으로 채워줬습니다. 라면 진짜 끝내줬습니다 ㅎㅎ
서귀포 고기집! 제주 왔으니 흑돼지가 드시고 싶으시다? 숙소가 켄싱턴 리조트 서귀포점이다? 그럼 멀리 나가실 필요없이 돌미롱 흑돼지 그릴 강추합니다! 프론트에서는 혹시 모르니 전화로 먼저 예약하고 방문하는걸 추천했었는데요. 저희는 겨울이었고 늦은 저녁이었어서 그런가, 별로 손님이 없었는데 날 풀리면.. 아마 여기도 예약하고 방문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제주 서귀포 고기집! 돌미롱! 강추합니다! 가격대비 꽤나 괜찮은 제주산 흑돼지를 맛보실 수 있어요!
영업시간▶ 17:30- 22:00
라스트오더▶ 21:30
연락처▶ 064-739-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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