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안양 백제삼계탕. 원래 이름은 백제였는데 어느순간 바꼈더라구요. 2호점 분점도 평촌에 생기고.. 사실 2호점 생긴건 꽤나 오래됐습니다 ㅎㅎ 제가 여길.. 20년전부터 안양에서 다녔었네요.
오랜만에, 안양 본점은 아니지만 집에서 가까운 평촌 백제 삼계탕에 다녀왔습니다. 할머니가 살아 계실 때 생신 때 마다 자주 갔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 할머니가 보고싶어지는 그런 날입니다.
평촌 백년지기 삼계탕은 주차장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요. 평일 낮에는 그렇게 차가 많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복날이나.. 저녁 때에는 주차공간이 없는 곳입니다 ㅜㅜ 그나마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다행인 곳!!
홀은 1층의 메인홀과 지하 홀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간 날은 그냥 평일의 점심이었기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지하는 오픈 안했더라구요. 하지만 복날이 되면, 오픈하겠죠. 여긴 복날에 미어터지는 그런 곳이니까요.
백제 삼계탕은 14,000원입니다. 볶음탕도 있고 모래집볶음도 있네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예전에 8천원할때 드셨다고 하시는데.. 그게 벌써 20년전이니.. 이 정도 가격이면 그렇게 큰 폭으로 오른것 같지는 않네요.
앉자마자 쏜살같이 밑반찬들이 셋팅되어 집니다. 깍두기와 샐러드, 그리고 김치. 그리고 고추! 대체 샐러드는 왜 주시는거지? 예전에도 있었나..? 기억은 안나고 의아하지만 밑반찬 중에 샐러드 개존맛. ㅋㅋㅋㅋ 깍두기도 개 존맛이니 기억해두세요.
얼마지나지 않아 삼계탕이 나왔습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삼계탕. 닭은 엄청 작은 영계지만, 그 맛이 정말 일품인 평촌 백제삼계탕입니다. 여담이지만, 안양 백제삼계탕은 아마 형님이 하시고, 평촌은 동생분이 하신다는것 같던데.. 카더라입니다.
이게 다리 사이즈예요. 넓적다리까지 뜯어지진 않아서 그냥 다리만.. 사이즈가 엄청 작죠? 사실 성인 혼자서 한그릇 뚝딱하기에는 조금 아쉬울수도 있는 그런 사이즈이긴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뱃속에 꽉찬 찹쌀.. ㅋㅋㅋ 이게 또 일품이죠. 빈그릇에 덜어서 소금간 살짝 해서.. 아! 평촌 백제삼계탕은 간이 잘되어 있어요. 따로 소금 안쳐도 될 정도로요. 드셔보시고 간을 맞추세요!
이렇게 한그릇 뚝딱하면, 어김없이 야쿠르트를 주십니다. 제가 어려서 갔던 안양 백제삼계탕에서도 이렇게 야쿠르트를 주셨는데, 아직도 이걸 이어가고 계시네요 ㅎㅎㅎ 인삼주를 먹지 못했던 저는 야쿠르트만 3개씩 먹곤 했죠.. ㅋㅋㅋㅋ
여전히 맛이 좋은 안양 평촌 백제삼계탕. 지금은 상호가 백년지기로 바뀌긴 했지만 제 기억속에는 백제삼계탕으로 각인되어 있네요 ㅎ 이제 곧 복날인데,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한그릇 하러 들려보세요!
영업시간▶ 10:30 - 21:00
연락처▶ 031-452-9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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