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창포 여행을 떠나는 일요일! 서해를 갈 때면 어김없이 들리는 추억의 홍성! 대학교때 먹었던 불냉면이 생각나서 들린 홍성 유천냉면입니다! 이전을 했네요.. 그래도 안없어져서 다행인 곳!
이제는 단독으로 유천냉면이 자리를 했네요. 예전에는 시장? 같은곳에 1층에 위치해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한적한 곳으로 이전했습니다. 다행히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 휴무.. 올라오는 길에 먹자~! 했으면 유천냉면은 또 다음기회로 미룰뻔 했네요.. ㅎㅎ
예전에는 유천칡냉면이라는 체인점의 이름이었는데, 유일하게 불냉면을 판매했던 곳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여전히 불냉면을 판매하고 있네요 ㅎㅎ 매운걸 좋아하는 꼬마가 불냉면 노래를 불러서 ㅋㅋ 불냉면 하나와 비빔을 시켰습니다.
홀이 엄청 넓어졌어요. 예전에도 작은건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진짜 넓어졌네요. 점심시간인데 손님은.. 왜 없죠? 여기 진짜 맛집인데 ㅜㅜ 대신 계속해서 배달~ 이 울립니다. 이젠 다들 배달시켜 먹나봐요 ㅎㅎ
냉면집은 온육수가 갑이죠. 리필만 3번인가 해먹었습니다. 역시 온육수가 맛있어야 냉면맛집이라고 할 수 있죠. 매운 냉면, 그리고 달달한 냉면에는 역시 온육수!!
제가 시킨 비빔냉면! 그리고 꼬마의 불냉면! 불냉면은 상중하로 나뉘어있습니다. 꼬마는 일절 고민도 없이 "상으로 주세요~" ㅋㅋㅋㅋ 어쩜 그렇게 매운걸 잘먹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ㅋ
밑반찬인 열무김치와 무가 준비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거기에 싱거우면 더 넣어먹으라는 냉육수까지! 열무김치가 맛있더라구요. 육수의 간도 잘 되어 있고.. 역시 변하지 않은 홍성 맛집입니다 ㅋㅋ
일단 제가 먹은 비빔냉면은 달지 않더라구요 ㅜㅜ 저는 살짝 단맛이 도는 비빔냉면이 좋은데 달지 않아서 싱거워서 그런가? 싶어서 냉육수를 조금 부어서 먹었는데, 그랬더니 맛이 확 살더라구요 ㅎ
꼬마가 먹은 불냉면 소스를 찍어 먹어봤는데 음? 맵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몇젓가락 먹어봤는데.. 이게 뒤에 오더라구요 ㅋㅋ 뒤에 심하게 오는 매운맛 ㅋㅋㅋ 근데 맛있어요. 음.. 엽떡같은 뭔가 인위적인? 너 죽어봐라~ 하는 매운맛이 아닌, 감칠맛이 좋은 매운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맵긴 엄청 매운데, 맛있어요. 그래서 저도 매운걸 참고, 온육수를 리필해가면서 꼬마가 남긴 불냉면을 해치웠습니다 ㅎ 다음날 화장실도 안갔어요! 맵긴 하지만 진짜 맛있는 홍성 불냉면 맛집! 유천냉면!! 만족스러웠습니다. 꼬마는 맛도 변하질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10년이 지났는데도 맛이 변하지 않은 진짜배기 맛집! 유천냉면입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학교나 한번 들려보자~ 해서 커피를 사러 방문한 곳! 커피오감!
저희는 아메리카노 하나와 바닐라라떼 한잔을 시켰습니다. 베이커리류도 준비되어 있구요. 신선한 과일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코시국에 마스크까지 있다니.. 좋습니다 ㅋㅋ
직접 이렇게 자몽을 손질하고 계시더라구요. 뭔가 믿음이 가는? ㅋㅋ 힘드시겠지만 쨋든 음료를 먹는 손님의 입장에선 뭔가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커피오감! 커피 맛도 좋았어요 ㅎ
매운 냉면을 중화시켜줄 커피 한잔 사들고~ 학교로 고고~ 변하지 않은게 유천냉면의 냉면맛뿐인게 아니더라구요. 학교 또한 10년이 지났는데도 그 모습 그대로. 뭔가 씁쓸해지는 마음을 안고 무창포로 갑니다~
휴무일▶ 월요일
연락처▶ 064-634-826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