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친구가 오랜만에 자유를 얻었다고 하길래, 같이 낮술이나 할까해서 방문한 동탄입니다. 해장이 필요하다고 했더니 매운 짬뽕 자주 먹는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동탄 능동에 위치한 혼이담긴짬뽕. 여기를 해장하러 자주 온다고 하더라구요. 근처에 식당들도 몇군데 있는데 다들 이렇게 큼직한 음식점들이더라구요. 주차장도 매우 넓어서 좋았습니다.
홀도 역시나 가게 외관처럼 넓습니다. 그리고 깔끔합니다. 중국집스러운? 그런 내부가 아니라서 더 좋습니다. 깔끔하니 위생도 안심이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메뉴는 중국집답게 짬뽕과 짜장면이 있구요. 요리류는 조금 부족하네요. 탕수육과 깐풍탕수육. 그리고 군만두만 있었습니다. 짬뽕은 메뉴 아래에 보시면 매운맛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핵맛1로 주문하고, 군만두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인데요. 춘장... 뭘까요 ㅎㅎ 단무지도 3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셀프바가 있으니 괜찮습니다. 먹을만치만 더 가져와서 먹음 되니 좋습니다. 매운 짬뽕을 시켰기 때문에 단무지를 조금 더 가져왔습니다. 단무지 필수죠.
주목적이 낮술이었기에 맥주를 먼저 마십니다. 날도 더웠는데 시원한 맥주를 마셨더니 더위가 싹 가십니다. 역시... 더운날 시원한, 그리고 낮술... 그리고 자유. 좋네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동탄 능동에서 매운 짬뽕으로 유명하다는 혼이담긴짬뽕의 핵맛1.
후추가 많이 뿌려져있습니다. 후추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렇게 뿌려져있으면 저야 나이스죠. 약간 교동짬뽕과 비슷한 모양새를 띄고 있네요. 더욱 좋습니다. 저의 1번 짬뽕은 교짬이기 때문에.. ㅎㅎ
오징어와 껍질을 깐 조개살, 그리고 김치 등이 들어있습니다. 해산물의 양은 나쁘지 않았어요.
면발의 양도 엄청 났습니다. 각종 해산물이나 김치 등도 푸짐한데, 거기에 면발도 엄청 많았어요. 짬뽕 한그릇 먹으면 보통 살짝 아쉽다? 라는 느낌이 드는데, 여긴 그런게 없습니다. 짬뽕 한그릇만해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그런 양입니다.
면발은 살짝 얇습니다. 찰기도 좀 없는 느낌이구요. 잘 끊어지는건 좋긴 한데... 뭔가 탱글한 그런 면발은 아닙니다. 하지만 짬뽕의 국물이 잘 베어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식감은 제 스타일 아니지만 일단 매운맛을 느끼기에는 좋은 면발입니다.
푸짐한 혼이담긴짬뽕 한그릇. 국물맛은... 처음에는 매운맛을 잘 못느꼈습니다. 핵맛2로 주문할걸 그랬나? 했지만 조금 뒤에 확 올라옵니다. 먹다보면 엄청 맵습니다. 핵맛2로 주문했으면 백프로 남겼다..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였습니다. 많이 맵습니다. 제가 또 방문한다면 저는 그냥 매운맛으로 주문할 듯 합니다. 핵맛은 생각도 안할겁니다. 라면은 비교대상이 없습니다. 그냥 개맵습니다.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8pc가 나왔네요. 군만두는 딱히 뭐 임팩트 없었습니다. 다만, 매운 짬뽕을 먹고 뜨거운걸 먹으니 매운맛이 배가 된다는...? ㅋㅋㅋㅋㅋ 만두속은 그렇게 꽉 차 있진 않았던 것 같네요. 손만두는 아니니까요. 걍 흔하디 흔한 중국집 군만두였습니다.
공깃밥을 처음부터 가져다 주십니다. 반공기 정도 들어있습니다. 짬뽕만으로도 양이 많은데, 밥도 주시니... 양적인 측면에서 매우 혜자입니다. 아무리 매워도 공깃밥을 말아줘야죠. 그래야 매운 짬뽕의 마무리라 할 수 있겠죠? 역시나 면발로 매운맛을 즐길 떄 보다 훨씬 더 배가되는 매운맛입니다. 땀을 엄청 흘리면서도 먹게 되는...
동탄 능동에 위치한 중국집. 매운 짬뽕으로 유명한 혼이담긴짬뽕이었는데요. 매운맛은 핵맛을 주문한 순간부터 잘못된것 같네요. 많이 매웠습니다. 근데 맵기만한게 아니라 짬뽕의 맛도 괜찮았습니다. 오롯이 매운맛에만 치중한건 아니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후추가 들어갔으니 맛있겠죠 ㅎㅎ 거기에 양도 엄청 많습니다. 오징어나 해산물의 양도 많은데, 면발의 양도 많습니다. 거기에 공깃밥 서비스까지. 짬뽕 한그릇에 배가 안차는 분들은 혼이담긴짬뽕은 한그릇만 드셔도 배가 찰 수 있는 그런 양이었습니다.
꽤나 맵고, 맛있었고, 푸짐했던 동탄 능동 혼이담긴짬뽕이었습니다.
영업시간▶ 10:30 - 22:00
B.T▶ 15:00 - 17:00 (주말은 없음)
쉬는날▶ 없음
연락처▶ 031-23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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