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한번 방문해서 육회랑 연어를 드시고나서 꽤 괜찮다고 하셔서 이번에 이모와 함께 4명이서 방문하게 된 의왕 부곡에 새로 오픈한 김천재의 육회반한연어를 다녀왔습니다.
의왕역에서 중앙로따라 올라오다보면 오른편에 국민은행 건물 2층에 위치해있더라구요. 요즘 중앙로를 나갈일이 거의 없어서 제가 못봤나봐요. 대체 어디에 생겼다는거지? 했는데 가까운곳에 있더라구요.
홀은 매우 넓었어요. 심지어 손님도 많았습니다. 연령대가 전부 낮은 연령대의 손님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연령층은 꽤나 다양하게 계셨습니다. 홀이 매우 넓어서 쾌적하니 좋더라구요.
메뉴입니다. 육회반한연어라는 이름답게 무한육회, 무한연어 같이 한가지 메뉴만 무한리필이 가능한 메뉴도 있구요. 육회와 연어, 육회와 참치같이 두가지를 섞은 메뉴를 무한리필로도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가장 비싼 메뉴인 전 메뉴를 다 무한리필로 드실 수 있는 1미터 무한리필도 있고, 런치, 단품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명은 연어와 참치 무한리필, 한명은 육회와 참치 무한리필. 이렇게 주문은 불가. 인원수가 모두 메뉴를 통일해야 합니다. 이건 당연한거겠죠 뭐. 그래서 저희는 모든걸 다 먹어볼 수 있는 1미터 무한리필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밑반찬으로 샐러드와 전이 나옵니다. 그냥 쏘쏘. 부모님은 전을 맛있게 드시더라구요.
저희가 주문한 1미터 무한리필입니다. 육회도, 연어도, 참치도 다 들어있는 전메뉴 무한리필 메뉴입니다.
이게.. 육사시미입니다. 할많하않. 첨 봅니다. 이런 비주얼의 육사시미는. 한편으로는... 정육식당도 아니고 육회 전문점도 아니니 그러려니합니다.
육회입니다. 육회가 가장 괜찮았던 메뉴였어요. 혹 재방문을 하게 된다면 저는 육회는 무조건 들어가는 메뉴를 주문할 듯 합니다. 재방문을 한다면요.
참치. 역시 마찬가지로 전문점이 아니니 그러려니합니다. 좋은 부위를 바라진 않았습니다만, 살짝 실망감이 드는 참치부위 구성이네요.
초밥입니다. 4인인데, 그래도 좀 갯수는 맞춰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아무리 무한리필이라지만.
연어. 연어는 뭐, 연어였습니다. 연어보단 참치를 선호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연어가 더 괜찮게 느껴졌네요.
새우튀김입니다. 따끈하고 새우가 크게 들어가있어서 엄청 괜찮았던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타코와사비. 돈 없던 젊은날 저의 지갑 사정을 고려하여 자주 시켜먹던 타코와사비.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와사비도 많이 들어가서 톡 쏘는 맛도 괜찮았고, 물론 냉동이라 생각되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문어샐러드. 손도 안댄것 같네요.
양념게장입니다. 카메라가 저런 색을 띄게 찍은게 아니고 진짜로 빨갛지 않고 약간 주황색을 띄는 양념게장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색 때문에 손도 안댔네요.
알밥입니다. 알밥은 솔직히! 맛없기 힘들죠. 앤간하면 그냥 다 맛있죠. 김가루에 밥. 그리고 날치알이 들어가있는데 맛없을 수 없는 메뉴였습니다. 다만 양이 좀 적었네요. 4명이서 한두숟가락 정도 먹으니 끝. 이 정도면 괜찮은 양인가...?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ㅋㅋㅋ
소스입니다. 날치알은 추가하면 돈을 더 내야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그냥 소스들도 무한리필 가능! 날치알 엄청 먹었네요.
육사시미.. 지금 봐도 음... ㅋㅋㅋ 여러모로 신기하네요.
메뉴가 워낙에 많다보니 이것저것 섞어서 도전해봤습니다. 참치와 육회를 함께 김에 싸서 먹어봤는데요. 걍 따로 먹는게 최고인 듯 하네요. 육회가 좀 더 간이 쎄기 때문에 육회맛만 나고, 김맛만 났습니다. 걍 참치만 드세요 ㅎ
어느정도 먹다보니 리필을 해야겠다 싶었어요. 아무리 배불러도 그래도 무한리필집인데 한점이라도 더 먹을 수 있는걸 리필하자. 계속 부르면 귀찮으실테니 한번에 시켜야겠다 해서 다 먹고 리필을 요청했는데, 한번에 3종류만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근데 궁금한건.. 그럼 첫번째에 3개를 주문하고, 리필 음식이 나오면 또 바로 3종류를 리필하면... 가능한거겠죠?
암튼 그래서 참치와 초밥, 육회를 리필했습니다.
참치와 육회는 그래요. 뭐 어디에 가져다 주던.. 무슨 상관입니까. 음식만 내주면 그만이지. 근데 초밥은... 좀 너무하단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그냥 밥만 가져다 주십니다. 밥만. 맨 처음 있던 초밥 메뉴는 그럼 못먹는건가요? 단새우와 육회와 연어 초밥이었는데 연어리필을 시켜야만 연어 초밥을 먹을 수 있고, 육회를 시켜야만 육회초밥을 먹을 수 있는건가요? 그럼 단새우는요...? 꼭 안먹어도 되지만, 이 시스템이 조금 의아하게 만들었네요.
그래도 주신거니 한번 먹어봅니다. 그냥 제가 와사비 올려서 육회 올려서 먹습니다. 먹기 싫어지더라구요.
부곡에 처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무한리필집은. 주머니 사정 생각하고, 가성비 생각하면 매우 괜찮은 술 한잔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저는 그냥 육회와 연어 혹은 육회와 참치만 시킬 듯 하네요. 차라리 첫 방문에서 이렇게 다 먹어본게 잘한 듯 싶네요. 재방문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실망 반, 만족 반... 이 정도였네요.
영업시간▶ 11:00 - 03:00
쉬는날▶ 없음
연락처▶ 031-689-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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