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거리가... 이젠 좀 친근해졌네요. 생전 처음 방문한 곳인데 그래도 일주일 이상 있으니 이렇게 친근해집니다. 누군가가 포항 육거리에 있다고 하면 맛집을 추천해줄 수 있을 정도가 됐네요.
이날 저녁은 매콤한, 그리고 속이 든든할 수 있는 밥종류를 먹고 싶어서 방문하게 된 곳! 바로 신포항해장국이라는 곳입니다. 경상도 최초 매운 해장국집이라네요? 경상도에서는 매운 해장국이 아예 없었나봐요.
메뉴는 입구에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냥 뼈해장국을 주문했는데요. 뼈해장국은 맵기 조절이 가능하더라구요! 안매운맛/기본/매운맛/많이 매운맛. 매운맛을 주문하려 했는데 두번이나 많이 매워요~ 하고 말리시는 듯 한 눈치더라구요. 그래서 쫄아서 그냥 기본맛 하나와 안매운맛을 주문했습니다. 홍게 해장국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홀이 엄청 넓은데... 저희 밖에 없었네요. 이놈의 바이러스가 문제인지... 아니면 육거리 자체에 사람이 별로 없는건지 ㅜㅜ 주말에는 사람들이 좀 있던데 평일에는 이렇게 동네 자체가 한산하네요 ㅜ
유화제나 응고제를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밑반찬입니다. 걍 밑반찬이구요. 고추는 매우 맵습니다. 매운거 먹고 뜨거운거 먹으면 죽음인거 아시죠? 그걸 경험했네요. 고추 진짜 매웠습니다. 요즘 고추가 매울때인가... 어딜가나 고추가 엄청 맵네요.
나왔습니다! 신포항해장국의 뼈해장국 기본맛!!! 일단 국물부터 먹어봐야겠죠? 음... 계속 먹으면 매운맛이 올라오는데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한단계 위로 먹으면... 맛이 확 변하려나? 신라면 정도의 맵기였다고 생각됩니다. 단,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못드실 수 있어요. 뜨거운 매운맛이라... 매운맛이 더 배가될 수 있기 때문이죠!
등뼈입니다. 살은... 퍽살도 있고, 부드러운것도 있고. 걍 일반 뼈해장국집과 비슷한 수준이었구요. 고기에도 매운맛이 좀 베어있으려나~ 했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양은... 걍 1인분? 3덩어리 정도 있었던 것 같네요.
고기에 양념이 베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다 발라서 넣고 밥과 말아먹었습니다. 그럼 매운맛을 더 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이게 엄청 귀찮은 작업이긴 하지만 한번 작업해놓으면 진짜 편하게 먹을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국물과 고기와 밥을 한번에 떠서 먹을 수 있기에 매운맛을 자랑하는 신포항해장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포항 북구, 육거리에 위치한 매운 뼈해장국집! 신포항해장국! 밥 리필이 공짜예요. 그래서 저는 술 한잔과 함께 반주로 즐겼기 때문에 밥 한공기를 더 먹었답니다. 양이 적었나... 그건 아닌데 암튼 술안주하려고 한공기 더 먹었네요. 두공기나 흡입했네요. 고기 보단 국물에 조금 더 정성을 들인 것 같은 느낌의 신포항해장국이었습니다!
영업시간▶ 10:00 - 22:00
쉬는날▶ 없음
연락처▶ 054-285-7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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