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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먹는다 많이

영동설렁탕 :: 신사역 해장하기 좋은 오래된 맛집

by parangsec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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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설렁탕이라는 곳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요. 저희 큰 외삼촌이 잠원동 살 때 친구네 가게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친구분께서 물려받아서 운영하시구요. 어려서부터 자주가서 즐겨 먹었다는 영동설렁탕.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제가 방문한 시간이 일요일 오전 11시 40분정도였는데요. 이미 만차더라구요. 아마.. 성시경 유투브에서 소개돼서 그런 듯 합니다. 제발... 이런 숨은(?) 맛집은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여기도 가기 힘들어질 듯 합니다...

 

뭔가 옛스러운 간판. 몇년전에 방문했을 때랑 변한게 없어보입니다. 그땐 저녁 시간에 방문했었는데도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이젠 아주 그냥 바글바글합니다. 젠장.

 

자리가 만석인건 아닌데요. 암튼 엄청 손님이 많습니다. 12시도 안돼서 출발했기에 사람 별로 없겠지? 했는데... 웬걸... 하지만 회전율이 좋...은건 아니더라구요. 낮술도 하시는 분들 계시고. 설렁탕만 판매하는게 아니라 수육도 판매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매우 빠른건 아닙니다만! 웨이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메뉴는 설렁탕과 수육만 있습니다. 설렁탕에 소면 들어가는데, 주문하실 때 사리 추가하시면 소면을 더 주시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공깃밥도 따로 나옵니다! 수육은 술안주로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저희는 설렁탕 2개를 주문했습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테이블 위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파도 함께 준비되어 있구요.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큰삼촌 어려서부터 그랬다고 하네요. 국물도, 소면도, 밥도 계속 무한리필해서 드셨다고 하네요.)

 

소금과 고춧가루도 있구요. 깍두기 국물이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공들여서 고깃국물을 냈는데... 깍두기 국물 붓기?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만 찾는 손님이 많으니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거겠죠? ㅎ

 

나왔습니다!! 신사역에서 해장하기 매우 좋은 영동설렁탕!! 정말 그냥 고기와 국물만 들어있는 설렁탕이 나옵니다. 여기에 취향껏 파와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 드시면 되구요. 처음부터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드시면서 소금간을 하시면 좋습니다. 국물이 좀 특이하죠? 설렁탕이라고 하면 뽀얀 국물이 생각나실텐데, 약간 갈비탕과 설렁탕 그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 국물입니다. 진짜 고깃국물이죠!

 

고기가 엄청 많습니다. 진짜 양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심지어 부위도 좋은걸 쓰시는 듯 합니다. 부위도 살짝 다양하구요. 고기가 진짜 부드러워서 좋습니다. 고기만 먹어도 배부른 그런 양입니다. 진짜 많이 들어있구요.

 

소면도 들어있습니다. 소면은 추가하실 수 있어요. 주문하실 때 사리 추가하시면 소면을 더 가져다 주시니 참고하세요! 밥도 더 달라고 하시면 더 가져다 주십니다! 진짜 큰삼촌 어려서부터 왜 여길 자주 왔는지 이해되더라구요. 돈 없던 그 시절. 진짜 허기진 배를 맘껏 채울 수 있었던 곳일 듯 합니다.

 

이제 파를 넣어줍니다. 파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파를 넣는게 이쁘네요 ㅋㅋ 관상용 파인가요?! 전 파를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싫어합니다! 만 파를 넣어야 완성되는 그런 느낌이네요 ㅎㅎ

 

낮 12시가 되기 전, 주말이니. 낮술을 조집니다. 소주 한병만. 분명 해장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해장술로 마무리 하게 되었네요. 뭐 어떻습니다. 주말인데. 저희 말고도 드시는 분들 아주 많았습니다 ㅎ

 

완국했습니다. 완국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맛입니다. 진짜 해장 맛집 찾으시거나 설렁탕 제대로 하는 맛집을 찾으신다면 신사역에서 가까운 영동설렁탕 추천합니다. 신사역 사거리에서 조금만 들어오시면 됩니다. 주유소 방면으로요! 가까우니 한번 들러보세요~ 대신 차를 놓고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더욱 유명해져서... 만차일 확률 높은데 만차면 주차할 곳이 없어요. 애매하니 걍 걸어서 방문 고고! 아! 분당에도 생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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