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오늘회에서 랍스터를 시켰을 때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 혼술할 기회가 생겨서 또 오늘회에서 주문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원래는 참치 뱃살로만 구성된 회를 주문하려 했는데... 하루 밍기적 거리는 바람에 품절 ㅜㅜ 그래서 아쉬운대로 5종 참치회를 주문했습니다!
거기에 빈속에 날 것과 함께 술 마시면 속이 쓰릴까봐 참치초밥을 만들어먹을 초밥용 밥까지 함께 주문!
운 좋게도 엘레베이터 1층에서 배송기사님을 만났네요 ㅎ 제가 직접 들고 올라올 수 있었네요 ㅎ 서로 너무 운이 좋았습니다.
역시나 아이스팩을 가득 담아 신서도를 유지하여 배송된 오늘회 상품!
참치회의 구성은 와사비와 무순, 간장, 그리고 기름장입니다! 기름장은 맨 처음에 봤을 때 웬 날치알이 왔나~ 했는데 날치알이 아니라 기름장이더라구요 ㅎㅎ
초밥용 밥은 10개가 들어있고 냉동이기 때문에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면 되는데요. 저는 2분이나 돌려서... 좀 딱딱해졌습니다. 다음에 또 주문한다면 30초씩 간 보면서 돌리는 방법을 택할 듯 합니다. 이걸 보시고 혹시나 주문하신다면 꼭 밥의 상태를 보면서 돌리세요!
오늘회 모둠참치 5종입니다. 한팩에 정갈하게 담겨있고, 역시나 가장 메인인 배꼽살이 젤 위에 보이네요! 퀄리티 좋아보입니다.
먹기 좋게, 그리고 사진 찍기 좋게 접시에 담아봅니다.
이건 배꼽살
이건 뱃살
이건 속살
이건 눈다랑어 뱃살
황새치 뱃살
부위별 소감부터 말씀 드리지면 배꼽살은 식감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오독오독한게 좋았구요. 뱃살은 느끼해서 잘 안먹었는데, 이번에는 매우 부드럽고 많이 느끼하지도 않고 좋았네요. 많이 먹으면 느끼할 듯! 하지만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속살은 약간 피 맛? 비슷한게 많이 났구요. 녹으면서 비려지니 그 맛이 더욱 강하게 올라왔네요.
눈다랑어 뱃살은 엄청 흔하게 보이는 부위인데, 전 이 힘줄? 같은게 싫어서... 좀 별로네요. 이에 끼기도 하고, 너무 질깁니다.
황새치 뱃살의 재발견. 보통 손을 잘 안대는데 식감이 매우 좋았네요. 약간 배꼽살의 하위버전 같은 느낌? 식감 좋았습니다.
이제 먹을 준비를 합니다. 무순, 간장, 와사비, 기름장, 그리고 소주까지!
조금은 딱딱하게 데워졌지만 그래도 먹을만했던 초밥용 밥에 와사비 올리고, 각 부위를 한번씩 올려서 5점을 먹어봤습니다. 이걸로 배를 채워야 이제 술을 마시기 편해지니까요. 혼술 하기전에 간단하게 배 채우면서 먹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았습니다.
역시 참치는 기름장이죠! 전 간장보단 기름장을 선호합니다. 김은 없습니다. 김은 안싸먹습니다. 싸먹으면 김맛밖에 안나니까요.
황새치의 재발견... 진짜 괜찮았네요. 다음에 참치집가면 꼭 황새치 즐겨 먹을 듯 합니다.
참다랑어 뱃살. 이것도 재발견이네요. 너무 부드럽고 진짜 좋았습니다. 다음에 먹을 때는 참다랑어 뱃살로만 구성된 참치회를 주문할까 합니다. 오늘회에도 있는데 품절이라 못먹었는데요. 다음에는 꼭! 이걸로만 구성된 참치회를 먹을까 생각됩니다.
오늘회에서 배송된 참치회 5종을 먹어봣는데요.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제 실수가 있다면 참치회가 녹지 않도록 얼음이라도 좀 깔고 먹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참치회가 해동되면서 비린맛이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참다랑어 속살의 비린내가 너무 강했구요. 그게 좀 문제였던 것 빼곤... 다 괜찮았습니다. 비린맛이 나면.. 퀄리티가 낮은건가? 다 그렇지 않나요? 암튼,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딱 적당해서 혼술 안주로 매우 괜찮았던 오늘회 참치5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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