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자주 만나는 동생이 있어요. 같이 축구를 하는 동생인데, 둘 다 부상이라... 요즘은 축구할 때 만나는 것 보다 술마실 때 더 자주 보는 동생인 듯 합니다. 둘 다 하라는 축구는 안하고... 회비도 내고 있으면서... 잘하는 짓인가 싶네요 ㅎㅎ
저희가 이번에 찾아간 곳은 착한고기집이라는 고깃집인데요. 생긴지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2번째 방문이네요. 오픈한지 얼마 안됐을 때 친구들이랑 한번 가보고 두번째 방문한 곳 입니다.
내부가 매우 넓어요. 쾌적해요. 제가 6시 이전에 방문해서 손님이 없었어요. 슬슬 퇴근하고 사람들이 들어올 시간이었지만 제가 방문했을 땐 저희가 첫번째 손님이었어서 더 쾌적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주차를 할 곳들은 많습니다.
메뉴는 좀 특이해요. 저희는 칼삼겹살을 주문하긴 했는데요. 양갈비도 있구요. 소갈비살도 있구요. 돼지고기들도 있습니다. 양갈비는 확실히 비주얼적으로 너무 맛있게 생겨서... 먹어보고 싶지만 그건 다음 기회에!!
밑반찬입니다. 명이나물도 주시네요. 딱히 눈에 띄는 밑반찬은 없긴 했는데요. 소스가 좀 특이합니다. 소스는 콩가루와 카레가루를 주세요. 카레가루 존맛이긴 하죠... 소금 대신 카레가루에 찍어먹어도 맛있긴 합니다. 좀 자극적이어서 그렇지. 그리고 간장에 마늘을 섞은 소스도 있어요. 좀 달달하지만 고기랑 궁합 나쁘지 않은 소스였습니다.
불판도 특이합니다. 하나의 불판에 섹션이 두개로 나눠져있어요. 하나는 고기굽는 전용. 하나는 숙주와 김치, 마늘 등을 구울 수 있는 곳. 이렇게 두개로 나눠져있어서 고기 불판에 굳이 김치 올려가며 굽지 않아도 돼서 좋더라구요.
고기가 나왔습니다. 생고기 비주얼이 나쁘지 않더라구요. 좋아보였습니다. 삼겹살에 칼집을 내서 굽기도 편할 것 같았구요. 버섯도 주시는데, 버섯은 살짝 사이즈가 작아서 아쉬웠네요 ㅎ 두명이라 그른가...?
된장찌개도 있습니다. 만, 딱히 뭔가 메리트를 느낄 수 있는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흔하디 흔한 고기집 된장찌개 수준? 느끼할 때 한입씩 먹으면 딱 좋습니다. 칼칼하진 않더라구요.
고기 잘 굽지 않았나요? ㅎㅎㅎㅎ 칼집이 들어간 삼겹살이라 그런가 더 잘 구워집니다. 요즘에는 고기 굽는 스킬이 좀 늘은 것 같아요. 고기 딱 뒤집고 나서 스스로 감탄했습니다. 너무 잘궈서요 ㅎㅎ
카레가루랑 한 번
숙주도 한 번
잘 구워진 김치와 삼겹살 조합도 한 번!
고기는 생고기 봤을 때 부터 느낀 그대로, 질이 좋았구요. 맛도 좋았습니다. 딱히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생 고기의 맛만 느낄 수 있는데요. 고기가 좋아서 그런가, 육즙도 괜찮고... 소스들과 궁합도 좋았구요. 맛있었어요.
그리고 위치 자체가 의왕역에서 매우 가깝고, 심지어 2층에 있어서 아는 사람 만날 확률도 적고. 내부 넓고 쾌적하고... 다만 조금 더운 느낌? 에어컨이 천장에 달려있는데 바람이 가는 곳만 가는 것 같아요. 더운날에는 자리 선정을 잘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것 빼고는 나머진 다 만족스러웠던 의왕역 착한고기집이었습니다.
영업시간▶ 15:00 - 23:00
토요일 오픈시간▶ 12:00
쉬는날▶ 일요일
연락처▶ 031-462-4055
댓글